고배당 약일까? 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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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기업 가치·주가 모두 긍정적

2006-02-15 오후 5:16:41

대부분 기업들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배당에 대한 고민을 갖게 된다. 특히 현금 배당은 요즘 같은 경기불안기에는 현금 흐름을 단기적으로 약화시키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을 갖게 된다. 패션업체 중 한섬, 제일모직, 좋은사람들 등이 배당 예정 공시에 대해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기준 배당률, 즉 액면가 배당률이 높은 기업으로 특히 제일모직과 좋은사람들은 장기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고 실질적인 배당수익률도 좋았다. 한편, 배당과 관련된 기업의 운영 정책으로 판단한 2005년도 투자유망 기업은 지엔코로 나타났다. 기업체 담당자들도 실질적인 배당 결정에 있어서 우선 시장의 판단을 꼭 한번 체크해 봐야 할 것이다. 경기가 하락하는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인 배당투자는 하나의 큰 대안으로 투자자에게 인식되며, 배당투자에 따른 수익률이 높은 기업의 주가가 항상 높게 평가받기 때문이다. 향후 경기전망이 점차 불투명해져 가는 가운데 2004년 섬유·의류업체의 전반적인 실적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와 맞물려 하향세에 머물렀다. 올해 역시 내수시장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성장성을 기대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많은 기관에서 공통적으로 거론하는 성장 가능 업체는 브랜드 가치가 높고 기업내 유보 현금이나 자금이 안정적인 기업이 대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주식투자에 적극적인 시세차익만을 노린 투자는 부적절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국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안정적인 배당투자를 중심으로 한 투자가 효과적이지 않을까 판단된다.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실질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이며, 배당 성향이 20% 이상으로 점차 증가하는 기업이 가장 투자하기 좋은 업체다. 기본적으로 기업에서 배당정책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들은 현금배당, 주식배당, 차등배당, 배당률 등이다. 또 배당에 대한 공시 횟수도 기업의 배당에 따른 주가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이다. 시장 전체적인 배당 사항은 2003년의 경우 금융업종을 제외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배당 실시 업체 수가 증가했다. 제조업의 2003년 기업별 평균 배당 가능 이익과 배당금 총액은 각각 660억원, 150억원으로 전년대비 19.2%, 12.6% 증가한 반면, 금융업은 감소했다. 특히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경우 배당 가능 금액은 감소하더라도 실질 배당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 반면, 소기업은 배당 가능 금액이 증가하더라도 실질 배당 금액은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대부분 배당은 주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섬, 지엔코, 좋은 사람들 배당 다른 주가 상승 높아 기준 배당률(액면가 배당률)과 실질 배당률(배당수익률)은 차이가 많다. 실질적으로 시장에서 주가 변동에 영향을 받는 배당 관련 지표는 기준 배당수익률과 액면가 기준의 배당률 중 배당률에 영향이 높다. 상위 10개 업체 중 최근 3년 간 배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섬, 지엔코(2001년 결산 제외), 좋은사람들 등으로 12월 중 지수상승 대비 가장 높게 상승한 기업은 한섬, 제일모직, 좋은사람들 등이다. 결과적으로 배당률이 주가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실질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한다면 가장 높은 기업이 캠브리지, 영원무역, 제일모직 등인데, 지수상승 대비 모두 높게 평가되었지만 평가 기준으로 판단하기에는 연관성이 적은 편이다. 또 배당 성향이 가장 높은 기업은 제일모직, 캠브리지, 좋은사람들, 지엔코 등인데, 배당 성향에 따른 주가 상승폭 역시 배당 성향이 높은 업체의 12월 주가 상승이 높은 편이기는 하나 완전한 연관성을 나타내기에는 부족하다. 즉, 기업에서 배당정책 중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은 액면가 대비 배당률로, 기준 배당률을 중심으로 정책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배당이 높은 기업은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배당에 따른 기업의 주가에 비교적 많은 영향을 미치는 1월부터 주주총회까지(3월까지)의 평균 주가가 얼마나 높게 평가를 받는지도 주요한 판단 요인 중 하나이다. 여기서 분명히 나타나는 것은 좋은사람들과 제일모직의 주가에 대한 시장 평가가 가장 높았다는 점이다. 이 두 업체의 경우 배당과의 연관성에서 실질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12월 전에는 배당률, 이후에는 배당수익률 영향 높아 결과적으로 배당에 대한 기대감과 예측으로 투자하는 12월 배당일 이전의 주가 움직임은 실질 배당수익률보다 기준 배당률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높은 반면, 장기적인 주가의 움직임에 있어서는 기업의 배당 투자가치로 평가받는 실질 배당률에 따른 영향이 높다는 것이 증명된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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