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및 라이선스 언더웨어 돌풍에 이어 내년에는 수입 란제리의 국내 진입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수입 언더웨어 붐이 일어난 데 반해 란제리 부문은 다소 주춤한 경향을 보였으나, 내년에는 해외 유명 란제리가 국내 진입을 시도하면서 란제리 역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내년 FTA로 인해 수입에 대한 부담이 적어지면서 설득력을 더하고 있으며, 이로써 고가부터 저가까지 다양한 수입 상품의 전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럭스(대표 박상배)는 내년 S/S부터 영국의 유명 란제리 브랜드 「아장프로보카퇴르」를 전개한다.
「아장프로보카퇴르」는 유명 디자이너인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아들 조지프 코레 부부가 론칭한 브랜드로, 1994년 론칭 이후 독특한 콘셉트로 꾸준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섹시함을 넘어 도발적인 콘셉트로 온화한 란제리 업계에 충격을 줬던 「아장프로보카퇴르」는 영국과 미국의 유명 스타들이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타기도 했으며, 패셔니스타들과의 다양한 캠페인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현재는 영국과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60여개국 2200여개 매장에서 전개되고 있으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넌에이지 상품으로 세계 시장을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스타럭스는 내년 2월 청담동에 「아장프로보카퇴르」 직영점을 오픈하고 이후 백화점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브라와 팬티 세트 가격은 30만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아라벨라(대표 정애란)가 「코사벨라」를 론칭, 대백프라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개를 준비하고 있다.
「코사벨라」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레이스와 과감한 절개로 섹시한 란제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미국 인하우스 디자인과 이탈리아 생산으로 고품질과 앞선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다. 또 유명 스타인 제시카 심슨과 브리트니 스피어스,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의 여배우들이 입은 란제리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아라벨라는 내년 S/S부터 논현 직영 매장에서 「코사벨라」를 선보이고 추후 백화점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심 가격대는 브라 팬티 세트가 13만원~22만원이며, 캐미솔은 8만원~30만원 선이다.
이 밖에도 내년 대형 백화점이 수입 란제리 입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언더웨어 붐에 이은 란제리 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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