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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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우리, 7개월 연속 30% 전후 신장… 자기혁신·고객관리 통해

2006-02-15 오후 5:08:46

야우리백화점이 7개월 연속 30% 전후의 높은 매출 신장세를 그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야우리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적게는 26%에서 많게는 37.7%까지 신장하는 등 괄목할 실적을 거뒀다. 특히 여름과 겨울 시즌이 끝나는 지난해 7월과 지난 1월에 각각 전년대비 37.8%와 30.2%라는 높은 실적을 올려, 시즌 막바지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 가을 매기 막바지인 10월에도 3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매출은 외적인 악조건을 딛고 거둔 실적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종수 부점장은, “11월과 12월의 경우 이상기후와 극도로 위축된 소비심리, 1월은 서울·천안간 전철 개통으로 타결이 있으리란 우려 속에 거둔 실적”이라며 “외풍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점 매출 신장은 개별 브랜드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1월 6개에 불과하던 억대 매장이 지난달에는 15개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야우리백화점의 이러한 좋은 실적은 꾸준한 자기혁신과 고객관리에서 비롯됐다. 김종수 부점장은, “점 오픈 초창기에는 주로 차별화와 경쟁력 있는 쇼핑환경 구축을 위해 하드웨어 측면에 치중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고객을 위하여’라는 모토하에 소프트웨어 측면을 집중 보강했다”고 말했다. 야우리는 지난해 관리자를 대상으로 두 번에 걸쳐 ‘관리자혁신 과정’과 ‘리더십 과정’을 시행했다. 또 지난 1월부터 시대학원과 연계해 숍마전문가 과정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등 자기혁신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야우리는 또 지난해 4월부터 CRM을 구축하고 전담 부서를 마련해 우수 고객에 대한 관리도 시행하고 있다. 김창순 고객관리팀장은, “CRM을 통해 구축된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 티켓 증정과 쿠폰 발송 등을 진행중”이라며 “우수 고객 선정 기준을 기존 백화점과 달리, 사용한 금액은 물론 점을 찾는 횟수와 연령대 등을 고려해 선정해 야우리를 쇼핑 장소만이 아닌 삶의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야우리는 1020세대를 겨냥한 전문백화점이라는 특성을 살려, 대학생모니터제도 시행중이다. 김종수 부점장은, “3개월 단위로 모니터 요원을 설정해 이들이 매주 제출한 리포트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욕구를 파악해 바로바로 점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 수용을 위해 모니터 요원은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승 기자
pc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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