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이너, ‘중심’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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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에이지 ‘다운’, 감성내의 비중 ‘업’

2006-02-15 오후 4:59:02

할인점 이너 브랜드들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남영엘앤에프의 「드로르」는 2004년에 전년대비 20% 신장한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디바」 「세르카」 등도 지난해 각각 30%, 20% 매출이 늘어나는 등 두 자릿수의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섬산연은 의류소비실태조사보고서를 통하여 지난해 3/4분기 할인점 의류부문 중 내의품목은 전년 동기에 비해 6% 포인트 증가한 38%의 점유율로 명실상부한 1위에 올라섰음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상당수의 브랜드가 지난해 역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할인점 이너 브랜드는 최근 몇 년 간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합리적인 소비의 확산과 맞물려 최근 주요 브랜드들이 상품 에이지를 낮추고 감성을 높여 소비자의 감성코드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영엘앤에프(대표 김진형)의「드로르」는 지난해 230개 매장에서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브랜드는 올해도 10%의 매출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드로르」는 속옷업계 최초로 전용 모델을 기용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드로르」는 주로 베이직물에 대한 반응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패션 라인을 대폭 늘리는 등 영층을 겨냥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 신영와코루(대표 이의평)의 「아르보」도 지난해 200여 개 매장에서 전년에 비해 15% 정도 증가한 34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트라이엄프인터내셔널(대표 문강민)의 「디바」는 154개 매장에서 전년대비 30% 신장한 70억의 매출을 올렸다. 이 브랜드는 회사내 매출 비중도 높아져 지난해 37%에서 올해는 4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디바」는 해외에서 국내로 생산처를 선회하면서 상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져 매출이 안정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투인터내셔널도 「세르카」「디즈니」를 전개, 전년대비 20% 성장한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80억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할인점에도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율이 늘어남에 따라 영(young)하고 캐릭터 있는 상품군을 대폭 늘렸다 지투는 또한 할인점 영업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에는 가두상권의 대리점 영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할인점 브랜드의 매출액 상승은 매장 수가 늘면서 생긴 자연적인 팽창이며, 점당 매출액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적극적인 마케팅과 상품 차별화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정민 기자
jeong@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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