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가두상권’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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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별 상품·가격·판촉전략 차별화

2006-02-15 오후 4:46:36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이 가두상권을 적극 공략한다. 제일모직은 지난달 27일 전국 주요 가두상권의 유력 대리점주와 상가번영회 관계자들을 본사로 초청해 회사와 브랜드를 소개하고 가두상권 활성화를 위한 회사의 영업전략을 소개하는 등 가두상권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제일모직은 유력 백화점이 출점하지 않은 지방 상권을 우선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진주, 구미, 원주 등을 1순위로 꼽았으며 대도시 핵심 상권에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 특히 제일모직은 우량 점포에 대해서는 점포 인테리어비 및 판촉비 지원, 판매사원 교육 등 과감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측은, “현재 78% 수준인 백화점 의존도를 70%까지 낮출 방침이다. 브랜드 특성상 백화점 의존도가 절대적이지만 백화점과 가두상권의 적절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안정성과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상권별 실력 있는 점주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품 구색과 가격, 판촉전략을 지역 상권의 특색에 따라 차별화하고 있다. 시장 상황과 고객의 목소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통해 본사와 대리점주가 모두 윈-윈하는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지역에 따라 멀티 브랜드 편집숍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유통도 준비하고 있다. 원주에는 「지방시」와 「아스트라」를 한 매장에 구성했으며, 「빈폴」도 2∼3개 라인으로 구성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또 최근에는 판매사원 선발과 교육, 평가를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시」는 올 봄부터 가두상권으로 진출키로 하고 원주에 1호점을 진행중인데, 가두 전문점 활성화를 위해 합리적 가격대의 상품 비중을 대폭 늘리고 캐주얼 및 액세서리를 강화했다. 「후부」는 영남권에서 1억5천∼3억대를 기록하는 매출호조를 바탕으로 호남, 중부권 및 수도권에서의 상권확대를 목표하고 있으며 올해 10여 개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엘르」는 진주, 춘천 등의 매출호조와 함께 적극적인 가두점 확대를 꾀하고 있다. 「빈폴골프」는 진주점 오픈 이후 가두상권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아스트라」와 「엠비오」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상품구색 및 가격을 보강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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