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 유니크!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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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성」 디자이너 성수연

2009-12-09 오후 4:58:37

“친환경 유기농 우유 섬유를 사용해 유니크한 브랜드 스토리로 세계 시장에 노크하겠습니다.” 「리아성」의 디자이너 성수연은 중국에서 자신의 가톨릭 세례명 리아(Lea)를 자신의 브랜드 네임으로 활동하면서 본명 ‘성수연’보다 「리아성」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4월 활동 무대를 미국에서 중국 상하이로 옮겨 ‘차이나패션위크’에 3회째 참가하고 있는 성 대표는 외국인 신분으로는 유일하게 중국패션협회의 정회원이기도 하다. 성 대표는 “15년만에 한국 땅을 처음으로 밞아 감회가 새롭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패션 디자이너로써 한국 데뷔 무대를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에서 갖는 것에 대해 만감이 교차하고 흥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대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파슨스 패션 스쿨에 유학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미국에서 다년간 활동 했다. 「캘빈클라인」의 여성복 디자이너를 시작으로 미국 패션 시장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은 성 대표는 중국에 ‘카이러스’라는 무역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무대를 상하이로 옮겼다. 그의 첫 데뷔 무대인 ‘차이나패션위크’의 2009년 춘하 컬렉션에는 중국 패션협회 회장을 비롯한 방직공업협회 회장, 중국 외무성 아주담당 차관보 등 중국의 저명한 패션인들이 그의 패션쇼를 직접 참관하는 등 현지 패션기업과 행정기관의 큰 관심을 모았다. 성 대표가 첫 컬렉션 참가부터 중국의 패션 업계에서 관심을 끌었던 가장 큰 이유는 친환경 소재인 유기농 우유 소재를 사용한 의상과 우유와 실크의 혼방 소재, 콩과 대나무 등의 천연 소재로 구성된 의상들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우유 섬유에 대한 특허는 일본에서 먼저 받았지만 직조기술은 중국이 갖고 있어 제가 주로 사용하는 우유 섬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성 대표는 이번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에서도 우유 원단을 사용한 의상을 대거 선보이며 「리아성」 특유의 정교하고 섬세한 터치를 살려 여성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 그는 이번 쇼에서 1920년대 재즈 에이지의 자유 분방하고 독립적인 생활의 여성을 지칭하는 플레퍼(Flapper)에서 영감 받은 이미지를 패션에 대한 ‘자유’와 ‘독립’으로 표현했다. 성 대표는 내년 상하이에 「리아성」 독립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생산 라인을 갖추고 희소성과 특별함을 알릴 수 있는 홍보 마케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동준 기자
donzuna@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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