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핫픽스(hot fix) 장치, 핫픽스 모티브 디자인 등 의류 부자재 시장에 ‘자동화’ ‘디자인화’ 바람이 불고 있다. 핫 픽스(hot fix)는 인건비와 열악한 작업 환경 때문에 국내 제조가 사실상 힘들었다. 그러나 최근 컴퓨터를 활용한 자동 핫 픽스 장치가 개발되면서 복잡한 디자인도 자동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필립정공이 개발한 자동핫픽스 ‘PL-4000’은 4가지 컬러와 4가지 다른 종류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어떤 디자인도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 있다. 또 6.5인치 LCD 터치 스크린을 탑재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엠에스코리아핫픽스(대표 김권진)는 핫-픽스 모티브 디자인 개발 전문업체다.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어떠한 모티브도 개발할 수 있으며 개발된 디자인은 ‘PL-4000’ 등의 자동화 장비로 상품화 시키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DIY용 핫-픽스’ 제품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 김권진 실장은 “국내 패션시장에서 핫 픽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기만의 디자인을 요구하는 소비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디자인 개발에서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장비를 활용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엠에스코리아핫픽스는 티셔츠와 청바지 등 의류 외에도 구두, 모자, 핸드폰 등에도 부착 가능한 핫픽스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이 회사는 높은 부가가치 덕분에 생산기반을 100% 국내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남선엔지니어링(대표 서일만)은 핫-픽스 셋팅 머신(NS 시리즈)을 개발했다. 이 장비는 어떤 종류와 크기의 핫 픽스도 자동으로 부착 가능하며, 특히 청바지 등에 사용되는 구슬도 손쉽게 부착할 수 있어 작업 능률은 물론 안정성까지 크게 보완됐다.
서일만 남선엔지니어링 사장은 “자동화 설비 한 셋트가 400~500만원대에 공급할 수 있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NS 시리즈는 인건비는 줄이고, 캐퍼를 늘릴 수 있어 국내에서도 부자재 공정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NS 시리즈는 사이즈가 크지 않아 의류 매장에서도 소비자 주문에 맞춰 각종 디자인의 핫 픽스 및 구슬 부착이 가능하다. 중량이 가벼우면서도 기능을 높인 ‘듀킬(Dukil) 지퍼’도 호응이 높다. 이 제품은 대구에 생산기반을 둔 덕일지퍼(대표 유일영)가 개발했으며, 일본의 유력 지퍼업체 제품과 성능 비교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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