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패션 비즈니스 이곳에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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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이탈리아 서울무역관 선임 상무관

2009-11-16 오전 9:18:29

“이탈리아 서울 무역관은 한국의 ‘코트라’와 역할이 같습니다. 본국과의 무역 증진을 위해 전시회,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지만 자국의 상품만을 팔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탈리아의 패션 산업뿐 아니라 음식, 와인 등 다양한 정보를 국내 업체들에게 제공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로써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이탈리아어를 전공한 최경민 선임 상무관은 졸업 후 이탈리아에 유학을 다녀온 뒤 첫 직장을 서울 무역관에 입사하게 되었다.


올해로 14년차에 접어든 최 상무관은 무역관내에서도 가장 오래된 고참으로 줄 곳 패션 산업을 담당하는 상무관직을 맡고 있다.


“저도 이렇게 오래 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돌이켜 보면 힘들었던 일도 있었고 보람을 느꼈던 일도 많았지만 특히 이탈리아와의 비즈니스를 발판으로 삼아 패션 사업에 성공한 대표님들로부터 안부 인사를 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그는 “한국과 이탈리아간의 패션 관련 비즈니스 교역량은 지난 IMF 외환 위기 이후 많이 줄어든 상태 이지만 해외에서 바라보는 국내 패션 시장은 유럽의 선진국 못지 않은 큰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며 “이탈리아에서도 한국 소비자들의 패션에 대한 테이스트는 상당히 까다로운 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서울 무역관은 한국 패션 관련 업체들을 자국의 패션 상품을 알리기 위한 전시회에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상당히 많이 진행하고 있다. 밀라노와 피렌체, 일본 도쿄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 할 때는 국내 업체들에게 체재비를 지원하면서 ‘Made in Italy’를 브랜드화 하고 홍보 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창조적인 일과 패션 브랜드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며 “이탈리아 특유의 열정이 비즈니스를 할 때도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국 기업들도 이탈리아 상품을 무조건 수입해서 장사를 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 보다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비즈니스에 임하는 기업 문화와 구조적인 시스템을 배우는 것이 기업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상무관은 요즘 내년 2월 서울에서 열리는 가죽 원단 전시회 준비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시회가 열리는 장소 헌팅에서부터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을 위해서는 ‘멀티 플레이’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가죽 원단이 주요 전시 품목 이지만 트렌디한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베네통의 ‘수녀와 신부 키스’ 광고로 유명세를 탔던 포토 그래퍼 올리비에리 토스카나의 가죽 사진전이 함께 개최될 예정이어서 국내 패션 사진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김동준 기자
donzuna@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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