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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도바시니」… 강력한 소싱·차별화된 감성과 디자인 경쟁력으로 승부

2006-02-15 오후 2:10:20

◇ 최병구 아마넥스 사장 패션업체의 경영 패러다임이 고객 중심의 접근 전략과 수익률 중심으로 급속히 개편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매스밸류 브랜드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아마넥스의 중가 여성 커리어 「아날도바시니」는 매스밸류 브랜드의 생존 경쟁력인 스피디한 기획과 생산, 판매 시스템을 바탕으로 소리소문 없이 전국 80여 개의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 연간 300억원의 매출외형을 올리고 있는, 알찬 브랜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매스밸류 마켓에 대한 유통환경이 형성되기도 전인 1998년 「아날도바시니」로 이 시장에 대한 토대를 닦아 볼륨 브랜드 대열에 동참한 이 회사 최병구 사장을 만나 「아날도바시니」의 성장배경과 패션경영에 대한 비전을 들어보았다. 철저한 생산 품질 안정화로 승부한다 “앞으로 매스밸류 마켓의 생존은 누가 가장 좋은 가격에, 가장 좋은 품질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생산에 대한 소싱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선기획을 통한 품질 안정화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특히 그 동안 쿼터 장벽으로 미국과 EU지역 바이어들의 주문량이 제한됐던 중국시장도 섬유쿼터 철폐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소싱 의존력이 높은 국내 패션 브랜드들도 중국 소싱에 대한 새로운 경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중국 섬유쿼터 철폐로 이미 지난해부터 소규모 물량의 패션 브랜드 및 중소업체의 중국 생산에 대한 어려움을 예측했던 최병구 사장은 생산기반에 대한 새로운 인프라 구축에 돌입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의류 수입시장인 미국과 EU지역 바이어들의 중국산 저가 의류 대량 수입에 대응한 현지 프로모션 및 생산공장과 업무 제휴를 통한 라인을 확정, 지속적인 물량공급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이다. 그 동안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생산라인을 집약·확정시켜 선기획을 통한 지속적인 물량공급으로 중국 소싱 라인의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스웨터·우븐 등 아이템별로 라인을 전문화시켜 품질과 납기의 안정화를 이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 「아날도바시니」, 트렌디한 감성의 중가 커리어로 차별화 최 사장은, “국내 매스밸류 마켓의 가장 큰 경쟁력은 생산공정의 안정화를 통한 가격절감 요인에 있으며 그 다음이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이라며 생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매스밸류 마켓의 성공 모델로 꼽히는 「숲」과 「크로커다일」의 가장 큰 경쟁력은 생산 소싱에 대한 강력한 오너 마인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친형인 형지어패럴 「크로커다일」 최병오 사장 못지않게 강한 승부근성을 갖고 있는 최병구 사장은 지난 1988년부터 부산의 신발 수출업체인 국도화성을 직접 경영했다. 노사분규로 1990년대 후반 회사 문을 닫은 후 형지어패럴 전무이사를 거쳐 1998년 「아날도바시니」로 본격적인 패션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형지어패럴 「크로커다일」에서 전무이사로 재직, 생산과 물류·유통 등 기초 분야에 대한 체질을 익힌 최 사장은, “노동집약산업인 신발 수출사업과 달리 패션사업은 변화무쌍한 소비자와 유통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획, 생산, 물류, 유통 등 각 직능별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기동성과 순발력, 균형된 시각이 중요하다”고 하며 “당시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빠른 대처능력과 신발 수출회사 운영에서 익힌 생산에 대한 강한 관리 컨트롤 경험이 접목돼 빠른 기간 「아날도바시니」가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아날도바시니」 런칭 당시 최 사장은 20대의 트렌디한 감성과 감각을 즐기는 30∼40대의 미시 및 커리어를 겨냥한 중가 커리어캐릭터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했다. 품질과 사이즈는 30∼40대의 품격에 맞추면서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 및 스타일로 기존 중가 브랜드와 차별화를 강조했다. 국내 매스밸류 마켓… 공급과잉과 차별성 미흡 문제점 대두 최 사장은, “국내 매스밸류 마켓은 최근 상품의 공급 과잉과 함께 상품 차별성 미흡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하며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다양화에 따른 트렌디한 감성과 합리적이며 가치지향적인 소비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콘셉트와 상품 기획력이 요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고가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제품 수준과 품질, 감도, 광고 판촉 등으로 시장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져야만 전체 매스밸류 시장의 성숙도와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상품 콘셉트가 일부 흔들렸다고 판단한 최 사장은 올 봄·여름 시즌을 기점으로 「아날도바시니」의 상품 콘셉트에 대한 리뉴얼을 단행했다. 지난해 하반기 합류한 송원석 이사의 진두지휘 아래 기존 2명의 팀장제로 운영하던 디자

류숙희 기자
r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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