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슈즈 액세서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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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황 뚫고 럭셔리 브랜드 매출 견인

2009-10-23 오후 4:24:49


글로벌 증시가 활황을 이뤘던 2000년대 중반에 이름 좀 있다 싶은 럭셔리 브랜드라면 수익 향상의 방편으로 반드시 출시한 잇백, 그리고 슈즈 라인으로 추가 매출 재미를 쏠쏠히 누려왔다.

그런데 경기 침체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백과 슈즈는 패션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구매를 줄이는 상품이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디자이너의 독특한 감성, 혹은 셀러브리티의 파파라치 마케팅의 뒷심을 받은 디자이너 백과 액세서리는 어패럴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과 달리 상대적 매출 탄력을 이뤄내, 눈길을 끈다. 즉 소비자들의 고가의 어패럴을 여러벌 사느니 백이나 액세서리를 새로 구입, 기존의 옷장을 다양하게 변주하기 시작한 것.

실제로 비비안웨스트우드, 마르틴마르리지엘라, 드리스반노튼 등 자기 색깔이 확실한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경우 불황에도 짭짤한 액세서리 매출을 올려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고 에르메스(Hermes)의 2/4분기 가죽·액세서리 매출은 21%나 상승, 올 수익 예상치의 절반이 이미 달성되었다. 또한 필름 느와로 형태로 제작된 광고로 주목을 끈 디올(Dior) 빅 레더백 은 전체 매출의 일등 공신이었다.

이처럼 액세서리가 매출을 유인하는 효과가 크자 샤넬의 런웨이 무대에서는 모델들이 블랙베리로 통화하는 듯 한 모습을 연출, 샤넬 블랙베리 케이스에 프레스의 시선을 끌어 모으며 차세대 히트 액세서리 구현에 열중하는 분위기를 연출했고, 스텔라매카트니의 2010 봄/여름 런웨이에는 나무로 만든 독특한 백으로 시선을 모으는 등  패션계는 히트 액세서리를 찾는데 부산한 모습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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