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패션 관련 온라인 쇼핑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월 1천억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4년 12월 및 연간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사이버쇼핑몰 거래액 7천626억원 중 의류·패션 부문은 13.4%인 1천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의류·패션 사이버 거래는 지난해 8월 602억원으로 저점을 기록한 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9월 732억원, 10월 861억원, 11월 955억원으로 급상승했다. 의류·패션 부문 사이버 쇼핑이 1천억원이 넘어서기는 사상 처음이다.
상품군별 구성비를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18.2%),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13.4%), 컴퓨터 및 주변기기(11.1%), 여행 및 예약서비스(10.7%), 생활용품·자동차용품(9.9%) 순으로 나타났다.
의류·패션 분야의 이 같은 성장은 연말연시 성수기를 맞은 쇼핑몰업체의 마케팅 강화로 동절기 의류, 선물용품 및 패션잡화 등의 판매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쇼핑몰 전체 거래규모는 7조7천68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천133억원(10.1%)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은 9천338억원으로 12%를 차지했다.
상품군별 구성비를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가 18.6%로 가장 높았고, 의류·패션 부문이 12%로 뒤를 이었다. 거래액 순위는 전년도에는 10.3%(7천299억원)로 4위에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쇼핑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업들도 앞다퉈 온라인 유통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의류·패션 분야 연간 거래규모는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통계청이 전체 3천489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거래액, 판매처별 구성비, 결제수단별 구성비, 운영 형태 등 16개 항목에 걸쳐 방문 조사와 이메일 조사, 사업체 직접입력(CASI) 조사 방법을 통해 산출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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