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 시장 르네상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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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毛, LG, 코오롱, 형지, 인디에프, 한섬 등 진출 잇달아

2009-09-10 오후 6:46:29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잡화 시장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인디에프, 형지어패럴 등이 이미 잡화 시장에 뛰어들었거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니나리찌ACC」를 론칭했으며, 「빈폴 액세서리」의 경우 백화점 유통에서 매출 5위권을 기록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LG패션은 라이선스로 전개되는 여성복 「질바이질스튜어트」를 통해 컨텀포러리 액세서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잡화 라인을 강화한다. 핸드백을 포함해, 신발, 벨트, 목걸이 등 소품 등이 다양하게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액세서리 전문 디자이너 2명을 영입하는 등 잡화 비중을 높이고 있다. 코오롱은 최근 별도의 핸드백사업부를 신설하고 잡화 브랜드 론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콜한」 등과 물밑 작업을 진행했지만 계약이 번번히 성사되지 못하고 있어 내년으로 론칭 시기를 조정한 상태이다. 인디에프는 최근 「메트로시티」 출신의 이기호 상무를 영입해 잡화 브랜드 론칭이 가시화 되고 있다. 현재는 내년도 론칭을 목표로 사전 준비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형지어패럴도 「샤트렌」을 통해 잡화 브랜드를 론칭한다. 이외에도 캐주얼 브랜드 ‘휴컴퍼니’가 「제로베이스」를 론칭하며 잡화 시장에 진출했고, 성창인터패션도 「앤클라인 뉴욕」에 이어 「브라스파티」를 신규 론칭했다. 또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수입 편집으로 구성된 「라빠레뜨」를 선보여 온라인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패션업계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잡화시장에 대기업, 중견기업 등이 눈독을 들이는 것은 당연지사. 특히 잡화는 사이즈와 시즌의 영향을 적게 받는 다는 점에서 의류보다 쉽게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엠씨엠」이 글로벌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고, 「루이까또즈」 역시 1000억대의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잡화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다수의 브랜드가 잡화 시장에 뛰어들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소싱 시스템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국내 생산 여건을 고려했을 때 물량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모든 신규 브랜드가 백화점 유통에 집중하고 있어 유통 채널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양민 기자
ky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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