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지역 섬유 생산기술연구소들이 전문 경영인 체제로 탈바꿈하며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업계 및 관련 단체에 따르면 대구 지역 전문 생산 연구 기관들이 비상근 이사장이 대표를 맡았던 관행을 깨고 정관 개정을 거쳐 상근 책임자인 원장과 소장을 법인 대표로 전환, 독립성ㆍ전문성ㆍ공공성을 강화하며 투명 경영으로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상근 이사 체제로 전환해 류종우 소장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봉제기술연구소(이사장 김시영)를 시작으로, 최근 대구 산지 섬유 관련 4개 연구 기관이 모두 원ㆍ소장 중심 체제로 전환했다.
우선 한국패션센터(이사장 김규만)는 지난달 5일 이사회를 개최해 정관 개정과 함께 3년 임기의 우정구 소장을 선임했고, 24일 취임식을 거쳐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염색기술연구소(이사장 함정웅)도 지난달 5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대표 체제에서 소장이 대표를 맡는 정관 개정을 의결, 전성기 소장 체제로 전환했다.
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박노욱)은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장이 맡았던 법인 대표를 원장 체제로 전환하는 정관 개정을 통과시켜, 이춘식 원장이 대표로 나섰다. 아직 이사장이 해마다 상근 임원의 경영 성과를 평가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이를 이사회에 보고하는 한편 선ㆍ해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 산지의 섬유 연구 기관들은 일제히 원장과 소장이 대표를 맡아 책임 경영으로 섬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대구 산지 업계가 새로운 활력소를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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