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부도를 맞은 유아복 「베비라」가 결국 대형마트 매장을 철수한다.
그동안 가두점 170개와 대형마트 90여개의 유통망을 전개해 온 「베비라」는 최근 롯데마트 33개점과 홈플러스 11개점 매장을 철수했다.
이로써 「베비라」는 가두점과 일부 유통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을 정리하는 것으로 유통망을 일단락지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베비라」의 높은 인지도와 매출 규모를 볼 때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부도 처리된 브랜드를 계속 유지할 수는 없다”며 “지난 상반기부터 물량 공급에 차질이 있었으며, 본사에서도 대형마트 영업 관련 부서를 폐지하는 등 이미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베비라」는 그러나 가두점 170개 매장에 대해서는 유통망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유아복 특성상 대리점주가 이미 물건을 사입해 두었기 때문에 물량 소진시까지 매장 유지가 필요하며, 또 본사가 화의 신청과 재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어 회생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이다.
「베비라」는 1979년 론칭한 유아 전문 브랜드로 지난 2006년부터 옵티머스(구 티비케이전자)가 인수했으며, 2008년부터는 자회사인 올아이원에서 전개해 왔다.
「베비라」의 지난해 매출은 450억원이었으나, 올해에는 지난해의 70% 수준인 280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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