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글로벌 SPA 브랜드를 표방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파오」가 론칭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암인 이사는 “10월 초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내 브랜드의 한계를 뛰어넘은 한국발 글로벌 SPA 브랜드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1호점은 명동에 준비하고 있다. 현재 계약 마무리 단계로 9월 초부터 공사에 들어가 10월 초 오픈을 목표하고 있다. 김 이사는 “첫 번째 매장인 만큼 「스파오」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3300㎡(1000평) 규모의 장소를 선정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면서 “1호점 외에 부지 물색 중인 2~3호점도 결정되는 대로 곧바로 오픈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2~3호점은 성신여대 앞과 강남역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주요 백화점과도 입점 문제를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면적 문제를 비롯해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연내 4~5개 가량 매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파오」는 론칭 첫 시즌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로 소비자 인식을 심어주는데 전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한 브랜딩 구축이 첫 번째 목표.
김암인 이사는 “가격대비 2배의 가치 제공이 지금까지 이랜드의 철학이었다면 「스파오」는 이를 뛰어넘어 3배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제품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생산 원가를 대폭 낮췄다. 출발선에서부터 모든 시스템을 1조 브랜드에 맞춰 설계했다”고 말했다.
「스파오」의 공급 사슬관리(SCM) 시스템은 글로벌 브랜드와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이 김 이사의 설명이다. 생산 공장은 전 세계에서 A급으로 인정받는 곳만 선별해서 중간 벤더 없이 다이렉트로 거래한다. 원자재 공급도 국내 화섬사와, 호주 양모 등 세계적으로도 품질을 인정받는 제품들로만 선별해서 공급받는다.
김 이사는 “오더도 없는 상태에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느라고 지난 1년여 스태프들이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랜드가 그동안 쌓아놓은 기업 이미지와 신뢰 덕분에 협력업체들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정말 이 품질의 제품을 이 가격에 팔 수 있는 것이냐’는 반문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품질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형 성장에 급급하는 것보다 ‘브랜딩 구축’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세운 만큼, 매장 확대에 열을 올리기 보다 고객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심어주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는 것이 김 이사의 설명이다.
김암인 이사는 “많은 사람들이 피땀흘려가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론칭을 앞두고 기대와 부담감이 앞선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패션 기업 이랜드가 30년 역사를 걸고 진정한 국가 대표 국민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사명 아래 론칭하는 「스파오」의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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