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수입 브릿지 가방이 명품과 네셔널 브랜드 사이에 자리 잡으면서 마니아 고객층을 확대해가고 있다. 현재는 「닥스」「엠씨엠」「루이까또즈」「메트로시티」 등의 빅4가 자존심을 지키고 있지만, 「케이트스페이드」「니나리찌」「훌라」 등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입 브릿지 가방은 50~70만원대를 중심 가격으로 형성하고 있으며, 30대 중반~50대 후반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브랜드가 행사를 포함한 저가 정책을 내세우며 제 살 깍아먹기 전쟁을 치르는 동안 수입 브릿지는 디자인력과 국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마니아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롯데 본점의 경우는 수입 브릿지 브랜드가 전체 매출 순위에서 중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론칭한 「케이트스페이드」는 롯데 본점에서 월 1억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잡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높은 해외 인지도의 영향으로 외국 관광객이 전체 매출을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대의 젊은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2월 「케이트스페이드」와 함께 입점한 「니나리찌」도 월1억 40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롱샴」은 1억 8000만원대의 월매출을 올리고 있다. 「코치넬리」「브릭스」 등의 브랜드는 명품 브랜드와 비슷한 가격대를 선보이며 매출 올리기에 난항을 겪었지만, 최근 일부 주력 아이템의 가격 하향 조절이 이루어지면서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김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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