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저하로 유아동 업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뜻을 같이한 유아동복 업체들이 ‘0세율’ 추진 방안을 놓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가 출산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실행하고 있는 0세율(면세율)은 부가가치세의 세율을 0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육아에 대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앞서 우리나라에서도 올 초부터 기저귀 분유 등에 대해 한시적인 면세 혜택을 주고 있어, 유아동관련 산업으로 ‘0세율’ 확산이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는 유아동복 위원회 모임에서 0세율 추진을 올해의 과제로 선정하고, 연내 발의 전 작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에는 보령메디앙스, 참존어패럴, 아가방앤컴퍼니, 이에프이, 지에스지엠 등 유아동 관련 업체의 대표 및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0세율 추진에 대한 첫 번째 회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장의 이익보다 출산 장려를 위한 장기적인 목적으로 필요한 법안이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또 구체적인 실행 방법과 이익 재분배에 대해서는 환급과 직접 감세를 통한 소비자가 조절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어,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패션협회 유아동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오는 8월 중 2차 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