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브랜드, “To Be or Not To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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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백화점 디자이너 멀티숍 오픈 경쟁 의도는?

2006-03-21 오전 11:55:11

국내 디자이너들의 주가가 다시 올라간다? 내셔널 디자이너들이 최근 개별 디자이너 각각의 역량을 한데 뭉친 멀티 디자이너숍이라는 진일보된 모습으로 제2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최근 내셔널 부띠끄 디자이너들은 디자이너들 고유의 색깔과 콘셉트를  멀티숍에 담아 국내 굴지의 대형 유통업체와 전략적으로 제휴, 부띠끄 디자이너 멀티숍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로 새로운 디자이너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수입 명품 브랜드들의 잇따른 국내 진출로 내셔널 부띠끄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서서히 브랜드 경쟁력을 상실하기 시작했으며, 일부 브랜드를 제외한 다수 브랜드들의 백화점내 입지가 약화되는 등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미 고급 부띠끄 디자이너 매장을 찾던 고객 다수가 해외 명품 브랜드의 신선한 매력에 빠져 이탈됐으며, 그나마 수십 년째 단골로 찾아주던 고객들마저 올드화되는 브랜드 이미지와 차별화되지 못한 부띠끄 디자이너 브랜드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던 부띠끄 디자이너들이 유통업체와 공동의 힘을 발휘, 디자이너 멀티숍이라는 진일보된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며 여성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디자이너 멀티숍은 국내 디자이너 각 개인의 에너지를 쏟아 또 다른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대형 유통업체 역시 타 백화점과의 MD 차별화 일환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디자이너 멀티숍은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차별화 MD를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하던 중 찾아낸 신진 디자이너 멀티숍 ‘GDS’로부터 시작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롯데백화점측도 백화점 MD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콘셉트의 멀티숍을 추진, 지난해 가을 시즌 롯데 본점 영캐주얼 조닝에 ‘위딘숍’이라는 디자이너 멀티숍을 오픈했다.


또한 부띠끄 디자이너 매장에는 ‘뉴 웨이브 인 서울’의 이름을 그대로 살린 멀티숍 ‘NWS’를 오픈, 박은경·홍은주·박윤정·한승수·김서룡 등 5명의 디자이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올 봄에는 젊은 층을 주 타겟으로 한 롯데 영플라자 6층에 압구정 로드숍과, 동대문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참신한 신인 디자이너들을 발굴, 영캐주얼 콘셉트의 멀티숍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신세계백화점(대표 석강)도 지난 21일 강남점 디자이너 부띠끄 조닝에 35∼45세 여성들을 위한 디자이너 데님 멀티숍 ‘스튜디오블루’로 멀티숍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튜디오블루’는 디자이너 진태옥, 루비나, 최연옥, 신장경, 심설화, 노승은, 앤디앤뎁, 김연주 등 국내 굴지의 디자이너 8명이 각자의 개성과 이미지를 살리되 데님이라는 하나의 공통 코드를 제안한 디자이너 진 브랜드.


최근 남녀노소를 망라하고 데님 스타일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리바이스」 「CK진」 「게스」 등 젊은 층에 집중된 전문 데님 브랜드와 「얼진」 「세븐진」 등 과감한 핏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진들이 젊은 여성들의 구매를 자극시키고 있다. 이처럼 20대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데님 브랜드 시장의 한계를 인식한 신세계측은 중장년 여성들에게도 그들만의 데님 스타일링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물론 그 이면에는 신세계 강남점 매출 기여도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장년 여성들을 그냥 놔두지 않고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데님을 통해 또다시 그들의 지갑을 열게 하려는 목적이 숨어 있을 것이다. 신세계측은 국내 최고의 디자이너들에게 중장년층 여성들의 체형과 핏에 맞는 최상의 데님

박경희 기자
pk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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