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별화된 국내 소재의 브랜딩 전략도 우리 몫이죠.” 정덕진 신도섬유 대표는 해외 수입 소재에 비해 단지 브랜드력이 없다는 점 때문에 기능성마저 저평가 되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쿨맥스, 라이크라, 탁텔, 써모라이트, 코듀라, 드라이아이스, X-Static 등의 원사로 다양한 원단 개발에 나서고 있는 신도섬유는 쿨맥스의 경우 자체 개발아이템만 20여개가 넘는다.
정 사장은 “각 원사에서 공급하는 소재 테그명 외에도 패브릭 업체에서의 브랜딩 작업은 필수”라고 강조하고, “도요보 드라이 아이스에서 착안한 ‘아이스터치’, 발열소재 eks 에서 착안한 ‘브레스서머’ 등은 「미즈노」에 공급했던 소재들로서 인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소재 브랜딩 역시 소싱 업체의 차별화를 내세울 수 있고,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연구개발 동기를 부여해 준다는 입장이다.
정 사장은 최근 소재 트렌드에 대해 “초경량을 기본으로한 ‘에코프렌들리’”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웨어의 경우 스트레치 원단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터치감은 부드럽고 강도는 높은 우븐 룩킹의 니트 원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에코프렌들리’ 테마에 맞는 소재 개발은 리사이클, 천연소재 믹스, 친환경 공법 등으로 요약했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신도섬유는 국내 17개 스포츠 브랜드와 거래를 시작했으며, 미국 「아웃라스트(Outlast)」의 라이선스 사업으로 아웃도어와 이너웨어 업계에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연내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는 신도섬유는 현재 A급에 해당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및 아웃도어 웨어에 기능성 원단을 공급하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와 R&D 공동 작업을 진행해 소재 품질력과 신뢰도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강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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