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섬유로 세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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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리젠’ 나일론ㆍ폴리 리사이클 인증 획득

2009-06-05 오후 4:04:23




국내 친환경 섬유가 국제 인증 획득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원사 메이커인 효성은 “친환경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섬유 브랜드인 ‘리젠(Regen)’이 최근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 ‘콘트롤 유니온’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GRS(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부여한 네델란드의 ‘콘트롤 유니온’은 친환경 인증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기관으로, 이번에 효성이 인증을 획득한 리사이클 표준은 원료의 채취 단계부터 재생 프로세스 및 원사 제조 단계에 걸쳐 사용된 원료의 출처 및 물량을 추적하여 최종 제품에서의 재생 함량 등을 표기하게 된다. 심사 기준에는 각 단위 공장의 환경, 안전, 노동 등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도 포함되어 있다.

효성 관계자에 따르면 ‘리젠’은 2007년 12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와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개발된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의 공동 브랜드다. 나일론 원사의 경우 바다에 버려지는 폐 어망을 주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폴리에스터 원사의 경우 폐 페트병을 주 원료로 하고 있다.

이러한 리사이클 원사의 사용으로 연간 3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효성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리사이클 원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이를 채택한 해외 유명 브랜드들은 소비자 마케팅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등 해외 20개 유명 브랜드들이 효성의 리사이클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유럽 및 미주 등에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미국 나이키의 경우 국내 메이커로는 유일하게 효성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디다스는 기존 대만산을 대신해 효성의 제품을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효성 제품에 대한 신뢰가 향상되고 있다.

한편 효성은 국제기후변화박람회, 프랑스 ‘프리미에르비죵’, 미국 ‘아웃 도어 리테일러쇼’에서 리싸이클 원사 ‘리젠’을 소개하여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의류용 뿐만 아니라 비의류용 소재 및 자동차 내장재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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