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패션이 살아 있는 최첨단 섬유단지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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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어패럴밸리 조성해 업-다운, 스트림간 체계적인 지원체계 구축

2006-02-21 오후 1:44:09

◇ 대구시 정무부시장 김범일 대구를 패션이 살아 있는 최첨단 섬유·패션단지로 만들기 위한 대구시의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2차 밀라노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대구시는 각종 인프라 구축사업과 공정별 연구개발사업, 인력양성 등에 적지 않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대구 봉무동에 패션·어패럴밸리를 조성해 업 스트림에서 다운 스트림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서울을 중심으로 한 패션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며, 이번 PID에서는 동·남대문 상인 대표들을 대거 초청해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김범일 대구시 부시장으로부터 대구 섬유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들어봤다. Fashion Insight(이하 F.I) 텍스월드나 인터스토프 등 세계 각국의 유력 섬유전시회와 차별화할 수 있는 PID만의 경쟁력은? Kim Bum - il 단일 규모로 화섬 생산시설이 대구만큼 집적화되어 있는 곳은 흔하지 않다. 특히 화섬 부문의 제직과 염색가공의 생산능력은 아시아권역에서는 최고를 자랑한다. 일본에 대해서는 가격에서, 중국과는 품질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또 대구지역은 원사 수급에서부터 실가공, 제직, 염색가공, 봉제, 패션에 이르기까지 업종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일괄생산이 가능하다. 이러한 경쟁력이 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는 아시아권역에서 경쟁력 있는 소재 전문 전시회로 부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회 참가 업체는 전년도 196개사보다 25개사 늘어난 221개사가 참가했다. 바이어도 지난해 57개국에서 1천312명이 방문했는데, 올해는 14일 현재 사전 등록한 바이어만 해도 1천9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F.I 향후 PID를 세계적 전문 전시회로 키우기 위한 대구광역시의 지원 방안은? Kim Bum - il 단순히 금전적 지원보다는 업체들이 궁극적으로 경쟁력 있는 소재를 출품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임가공 생산 체질에서 벗어나 자체 마케팅 역량을 가진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구광역시는 섬유 기업들의 체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해 나가고 있으며 1사 1품목 최상의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그런 제품을 전시회에 출품하면 바이어는 자연히 몰려들 것으로 확신한다. 또 섬유산업, 나아가 패션산업은 총체적인 문화사업임을 명심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컬러풀 대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색깔 있는 대구, 패션이 살아 있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전시회는 하나의 문화이며, 문화와 관련된 여타의 산업들이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서로 어울리도록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다. F.I 현재 밀라노 프로젝트의 진행상황과 계획은? Kim Bum - il 밀라노 프로젝트는 1단계 섬유산업 구조 고도화 기반조성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2단계 사업을 진행중이다. 2단계는 연구개발(R&D) 사업과 기업지원 서비스사업을 중심으로 지역의 섬유기업을 직접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2단계는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기업·대학·연구소 등의 집적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의 혁신역량을 강화코자 시행되고 있으며, 오는 2008년까지 1천886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색 있는 기업지원 서비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해외 마케팅 사업과 정보화 사업을 추가했으며, 매년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또 패션·어패럴밸리를 조성해 업 스트림과 다운 스트림까지 토털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2단계 사업이 종료되는 2008년 이후에는 섬유기술강국으로 변화와 발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F.I 서울을 중심으로 한 패션 기업과 연계 방안은? Kim Bum - il 대구지역이 원사, 직물, 염색, 의류, 섬유기계 등 섬유산업 전문 산업단지로 성장한 데 비해 수도권은 패션·의류산업 위주로 발전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대구가 소재산업 중심지라는 점에서 볼 때 소재업체들과 패션·의류산업이 연계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발전 여지는 충분하다. 최근 동·남대문시장연합회와 협력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도 상인 대표자 50여 명이 방문해 대구경북의 생산기능과 동ㆍ남대문시장의 상품기획 및 마케팅 기능을 동반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또 정부 차원에서도 대구시 동구 봉무동에 조성중인 패션어패럴밸리를 영남권역의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패션문화를 창조하는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패션 기업이 보유한 디자인 개발력과 섬유업체의 소재개발력이 적극 교류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는 등 한국이 세계적인 섬유·패션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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