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반영한 기능성 소재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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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2005, 내수 패션 기업 겨냥한 마케팅 활발

2006-03-09 오전 9:06:18

사회 전반적인 트렌드 ‘웰빙(Well-Being)’이 패션 소재에도 반영됐다.


이번 PID2005에는 콩섬유, 대나무섬유 등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가 대거 출시됐다. 저렴한 가격의 노멀(Normal) 아이템은 중국, 인도 등에 밀려 더 이상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참가업체들의 공통된 의견.


흡한속건, 항온, 항균 등의 특성을 가진 기능성 소재도 강세를 보였다. 이들 기능성 소재업체들은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소재 개발을 위해 쿨맥스, 말덴 등 해외 유명 소재업체들과 제휴하거나 각종 특수가공을 통해 새로운 신소재를 개발했다.


문현우 PID 전시본부장은, “PID를 기능성 소재 중심의 비즈니스 전문전시회로 부각시키기 위해 이와 관련된 기능성 소재 생산업체를 집중 참가시켰다. 특히 최근 웰빙이 세계적인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음에 따라 원료생산 및 제조공정에서부터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다양한 기능을 가진 소재를 우선적으로 유치했다”고 말했다.

국내 패션 기업을 겨냥한 마케팅도 활발했다.


미국 쿼터제 폐지, 후발국 선전, 환율하락 등 악재가 겹침에 따라 소재업체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는 측면에서 내수 패션 기업들과 거래를 크게 늘려야 한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특히 패션 기업들도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를 맞아 보다 경쟁력 높은 소재를 구매하기 위해 대구 산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부 업체는 경영자를 비롯, 상품기획과 관련된 팀원 모두가 전시회를 참관하기로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우병용 삼우D.F.C 사장은, “수출에만 주력하기보다는 국내 패션업체들이 원하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400, 500야드라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다만 내수 패션 기업들도 현금거래 비중을 높이고, 신제품 개발에 공동으로 투자해야 한다. 고질적인 ‘갑-을 관계’도 개선돼야 진정한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몇몇 소재업체들은 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패션 기업들과 연계해 신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전시 주최측인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도 서울에서 패션 기업 소재 담당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소재 트렌드 설명회를 설명하는 등 ‘서울 패션 기업-대구 소재업체’의 관계 구축에 정성을 쏟았다.


한편 이번 PID에는 역대 최다인 219개 기업이 참석하는 등 어느 해보다도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섬유쿼터제 폐지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소재업체들은 새로운 바이어를 찾으려는 의지를 보였고, 해외 바이어들은 품질과 단가 그리고 납기가 안정적인 한국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찾기 위해 관심을 드러냈다.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 소재업체들의 전시회 참가도 주목받았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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