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북한산, 검단산 등 서울 주요 산 상권에 비해 상권 형성이 미약했던 청계산 상권이 지난 3년 사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플래그 쉽 매장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청계산 상권이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은 강남 상권에 위치, 비교적 타 지역보다 경제력을 갖춘 강남 지역의 주거 등산객들이 많아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적격지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내년 7월 신분당선이 완공 예정으로 서울과 인접한 유동인구의 유입이 확대,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등산고객들이 증가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도봉산, 북한산과는 달리 비교적 완만한 산행로를 갖고 있어 남녀노소 찾을 수 있는 상권으로 아웃도어 대중화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타 산 상권과는 달리 재래상권이 없고 대규모의 단독 브랜드 숍이 등산로 입구를 애워싸고 있다는점 역시 특징적이다.
청계산 상권에는 「노스페이스」, 「마무트」, 「코오롱스포츠」, 「레드페이스」, 「몽벨」, 「케이투」, 「쉐펠」, 「컬럼비아스포츠」, 「네파」 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청계산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옛골에는 「에코로바」가 빠지고 「블랙야크」 매장만이 남아 있다.
몽벨 매장 바로 옆에 「잭울프스킨」 매장이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라푸마」를 비롯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진입이 예고된다.
한편, 청계산 상권은 주변 지역의 개발 호재와 강남상권이라는 특수성으로 지가가 높아 대리점 보다는 직영점 형식으로 이뤄진 곳이 대부분이다. 상권이 형성된 2000년대 초반에 비해 100%가까운 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른 매장 임대료 또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지선 기자
jskang@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