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F/W 소재 기획 캐주얼화·컬러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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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후가공 통한 다이내믹 면 ‘리드’

2006-02-13 오후 4:33:34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다양화 및 합리적인 구매행태는 소재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고급스럽고 무조건 퀄리티가 우수한 소재는, 평균 단가가 높기 때문에 각 브랜드별로 차별성을 강조하는 패턴과 프린트, 컬러감을 중시하는 소재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다. 보다 캐주얼해지고 컬러와 조직감의 차별화, 더욱 트렌디해지고 있는 올 가을·겨울 시즌 소재기획에 대해 캐주얼과 여성복, 아웃도어 분야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최근 트렌디한 캐주얼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재 기획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면·다이마루 등 단골 소재는 차별화된 프린트와 컬러 등을 통한 로열티 높이기에 주력하는 반면, 모·울·벨벳·퍼·가죽 등 캐릭터 시장에서 주로 사용하던 고가 소재가 캐주얼 브랜드에서 잦은 출현을 보일 전망이다. 이번 시즌에 이어 오는 가을·겨울 단골 소재인 ‘면’의 활약이 여전히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캐주얼 시장에서 데님이 올해에도 여전히 트렌드를 리드함에 따라 데님에 자연스러운 믹스 앤 매치가 가능한 면 아이템이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 티셔츠, 면 팬츠, 면 스커트에 이어 차별화된 워싱과 컬러감으로 승부하고 있는 데님 재킷 등 아우터물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면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노골적이다. 이에 캐주얼 브랜드들은 점차적으로 다양한 워싱 기법과 후가공 등을 통해 면의 맛과 멋을 살린 다이내믹한 면 소재를 하반기 소재기획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애스크」는 면의 깊이와 감도를 높일 수 있는 소재 개발에 매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폴햄」은 브랜드 런칭 초기부터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 컬러에 대한 전략을 면 아이템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강조해 나갈 계획. 또 「서스데이아일랜드」는 브랜드 콘셉트인 내추럴함을 절도 있는 빈티지 프린트와 워싱, 컬러 등을 통해 감도 높은 아이템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들 캐주얼 브랜드들은 트렌드 변화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빈티지에 모던 감성을, 스포티즘에 어번(urban)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 사용으로 집약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올 가을·겨울 소재 경향은 ▲소박함 ▲앤티크 앤 빈티지 ▲모던 등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소박함은 「지오다노」 등 볼륨캐주얼 브랜드에서 전반적으로 보여질 예정. 기존 빈티지가 다소 정리된 감성으로 변화하면서 컬러와 디자이 디테일 등이 다소 정리된 상품기획으로 방향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소재 자체가 가지고 있는 특징에 충실한 소재기획이 눈에 띄며 면 저지 소재의 극대화 역시 이에 해당한다. 폴라폴리스 등은 포근함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니트는 소박한 원사 사용으로 제안될 예정. 트위드와 워싱 등은 지속적으로 보여질 전망이다. 앤티크 앤 빈티지는 「폴햄」을 비롯 트러디셔널과 브리티시 콘셉트를 흡수한 캐주얼에서 많이 보여질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패턴과 다양한 무늬의 체크 패턴물이 수트, 코트, 팬츠 등 전 아이템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모던은 울 새틴이나 면 새틴 등을 활용해 시크한 느낌을 어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안되고 있다. 「애스크」가 이번 시즌 선보인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의 시크한 재킷 등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반기에 이러한 모던 감성이 캐주얼 시장에서 늘어날 것으로 보이다. 또 주목할 만한 사항은 캐주얼 브랜드들이 캐릭터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 울, 벨벳, 퍼 등 고급 소재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남녀 캐릭터 소비자들이 캐주얼 시장의 문을 두드리면서 트렌디한 캐주얼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과 차별화를 위해 고급 소재를 사용한 아이템 개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김지영 기자
k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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