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니트 직물 생산지인 경기 북부의 섬유 업계가 대규모 투자로 섬유 전용단지 조성 등 세계 최고의 섬유산업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경기 북부는 시장 주도 수요 지향형 섬유 산업이 자리 잡아 분업화, 전문화, 집단화로 단납기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여, 세계 최고의 니트 집산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섬유소재연구소와 경기도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마케팅ㆍ산업입지ㆍ인력공급ㆍ연구개발 등 시급한 4대 과제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지난 16일 ‘경기 북부 섬유산업 발전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지식경제부, 경기도, 연구소, 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장석구 지식경제부 미래생활섬유과장이 ‘섬유ㆍ패션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김기태 경기도 경제농정국장은 “경기 북부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검준산업단지에 인접한 양주 은현면ㆍ남면 일대와 동두천 상패동 일대에 용수 공급, 폐수처리장, 중앙열공급, 전력, 교통 지원 시설을 갖춘 158만㎡(약 50만평) 규모의 섬유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1000억원을 들여 양주 시청 인근에 1만6500㎡(약 5000평) 대지에 지상 22층 지하 5층 규모로 섬유산업 종합지원센터인 ‘G-Textopia’를 짓고 200여개 유통 전문 업체도 유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양주시와 포천시가 섬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 유치를 신청했다”며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과정인 한국산업기술대학교도 유치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숙래 한국섬유소재연구소장은 ‘경기 북부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애로기술 지원’, 이상훈 경기개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 인력양성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배승진 섬산련 상무 등이 참여해 소재 개발, 인력 양성, 마케팅 구조 개선, 디자인 개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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