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업체는 메쎄의 주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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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 뮐러 메쎄프랑크푸르트 프로젝트 매니저

2009-03-13 오후 2:25:02


“메쎄프랑크푸르트 展의 주요 고객인 한국 업체들을 직접 만나 홍보하고 마케팅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대구 PID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3일간 대구에서 열린 PID 전시회에는 '텍스월드 파리‘ 등 세계적인 섬유 소재 전시회를 주관하는 메쎄프랑크푸르트가 직접 참가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세계 전시회를 전반적으로 기획하고 있는 번트 뮐러(사진) 프로젝트 매니저가 방한해 섬유 업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를 가졌다. 번트 이사는 독일 문화관광부에서 홍보 담당으로 일하다 메쎄프랑크푸르트에 9년전에 합류, 전시회를 콘트롤하고 코디네이팅하며 브랜드를 매니지먼트하고 새로운 전시회를 발굴하는 일을 맡고 있다.

“한국은 텍스월드 파리에 100개사, 텍스월드 뉴욕·인터텍스타일 상하이·인터텍스타일 베이징·인터스토프 홍콩 등에 각각 50개사가 참가하는 중요한 고객”이라며 “최근 참가사는 줄고 있지만 상담 성과는 오히려 좋아지고 있다”고 번트 이사는 밝혔다. 메쎄프랑크푸르트는 의류가 아닌 소재 전시회에 특화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최근 에코·기능성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인터스토프 홍콩’은 에코 소재에 이미 특화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텍스월드 파리’에서도 에코 소재가 특별 전시됐다. 특히 현재는 에코 소재 시장이 독일 등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 국한되어 있으나 한국과 동유럽 등이 니치 마켓으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불황으로 참가사는 줄었다고는 하지만, 전시회는 경기와는 상관 없이 새로운 비즈니스 정보를 입수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라면서 “텍스월드 파리 전시회가 전시장을 넓히고 나서 라데팡스 때인 650개사 수준으로 참가사가 줄었지만 바이어와 참가사들이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어 오히려 만족한다”고 그는 말했다.

중국·터키 업체들이 늘어나 한국 업체들이 이를 우려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도, 중국 업체들도 경기 불황으로 도산이 잇따르며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전시회는 실질적인 섬유 경기를 반영하며 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전시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한국 업체들은 일반 소재는 경쟁력이 없으므로 고기능성·에코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재에 특화해 차별화해야 한다”면서 “또 단순히 원단 샘플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물류·디자인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완성된 의류 샘플을 보여주고 좋은 태도와 언어 능력을 겸비한 마케터가 뛰어난 부스 프리젠테이션을 보여줘야 한다”고 번트 이사는 조언했다.

올해 처음으로 대구 PID 전시회에 참가해 홍보에 주력하며 국내 업체들과의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는 메쎄프랑크푸르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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