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운동복에 공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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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리사이클 원사 ‘에코에버’ 품질 인정

2009-03-07 오후 12:39:20


이제 「나이키」 매장에서 휴비스(대표 문성환)의 리사이클 섬유로 만든 운동복 등 의류를 만날 수 있게 됐다.

휴비스 관계자는 “휴비스가 국내 최초로 나이키에 페트 병 리사이클 원사를 공급하는 공식 업체로 등록되어, 전 제품군을 친환경 소재로 바꾸려는 나이키의 친환경 캠페인에 공식 협력업체로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나이키에 공급하는 휴비스 리사이클 원사 ‘에코에버(Ecoever)’는 버려지는 페트 병을 수거하여 이를 다시 원사로 뽑아낸 섬유로 쓰레기 매립량을 감소시키며 제조과정에서 CO₂ 발생량을 줄인다. 또한 불필요한 석유자원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발생량을 감소시키므로 친환경적인 소재다.

휴비스 관계자는 “일반 범용 제품의 경우 특별한 업체 인증 절차 없이 정해진 품질 규정에 따라 나이키에 원사를 공급 가능하지만 리사이클 원사와 같이 생산 및 기술 관리가 필요한 고급 제품의 경우 나이키의 엄격한 벤더 인증 규정을 통과해야만 원사 공급이 가능하다”면서 “현재 전세계 11개 업체가 등록되어 있으며 한국 업체로는 휴비스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나이키 한국 공식 에이전시인 ㈜부림은 국내 리사이클 원사 업체를 조사하여 경쟁에 참여할 업체를 선정한 후 개별 세미나를 통해 기술력과 제품의 품질에 대한 1차 검증을 진행했다. 또 가격 입찰과 협력관계를 위한 수 차례의 미팅이 있었다. 이후 나이키 미국 본사 리사이클 원사 담당자가 휴비스를 직접 방문 심사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나이키 관계자는 페트 병 수집에서부터 원사 및 원단 생산 등 전 과정을 1박 2일 동안 직접 실사했다. 그리고 3개월간 엄격한 품질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달 최종 공식 원사 업체로 휴비스를 선정했다.

김만규 FY사업본부장은 “후발 주자인 휴비스가 ‘에코에버’의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세계 최고 브랜드 패션 업체와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휴비스와 손잡은 나이키는 이제 곧 리사이클 원사를 사용한 운동복, 의류 등을 나이키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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