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교감하는 진보적 유통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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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시리즈」 디자인 실장

2009-03-04 오전 9:48:00





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이 전개하는 「시리즈」는 올해로 출시 3년차의 신개념 편집 브랜드다. 「시리즈」는 캐주얼부터 수트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국내 디자인과 제작, 해외 소싱과 해외 브랜드 바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권별로 다르게 편집 제안한다. 강남 매장은 수입 브랜드, 강북 지역은 포멀한 수트, 지방 대도시는 국내산 캐주얼이 주력 상품이다.

「시리즈」의 정신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으로 시대의 아이콘 밥 딜런, 포토그래퍼 점퍼 등 제품을 통해 끊임없이 스토리텔링을 해오고 있다. ‘친환경’ 역시 론칭 때부터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이루어 헌 옷 리폼 등 각종 에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오가닉 소재를 사용하는 수입 브랜드를 적극 소개하고 있다.

「시리즈」가 추구하는 것은 특정 브랜드보다는 삶에 녹아드는 ‘스타일’이다. 현재 미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직수입해오는 브랜드들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고 가격대도 다양하지만 「시리즈」 스타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 해부터 「시리즈」에 합류한 이광호 디자인 실장은 “현재 국내 주요 편집 매장은 주로 명품 브랜드 위주로 실용성과 소비자 접근성이 떨어지는 감이 있다”며 “「시리즈」는 한 가지 스타일 안에서도 다양한 국가와 브랜드, 가격대의 상품을 제안함으로써 누구나 기분과 여건에 맞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모든 ‘새로운 시도’가 경험하듯 출시 초기에 「시리즈」 실적은 부진한 듯 했으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00% 급신장하며 서서히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올해에는 오는 5월 플래그십 스토어를 세우고, 현재 23개의 백화점 유통망을 30개까지 확장시키는 등 공격적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플래그십 스토어가 세워질 장소는 현재 도산공원이 가장 유력하며, 「시리즈」와 「존 바바토스」·남성용 코즈메틱·그루밍 제품·카페 등이 한데 어우러진 남성 토털 스타일 공간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시리즈」는 철저히 소비자와 교감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일방적 상품 소개 방식의 카탈로그 대신 매거진을 발행하는 것이 대표적 예다. 「시리즈」가 제품에 담고자 하는 철학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독자의 피드백을 받아 다시 다음 시즌에 반영하는 식이다.

이광호 실장은 「보티첼리」 「크리스찬 라크르와 옴므」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시리즈」를 맡아 올해로 11년차의 남성복 디자이너다. 그는 드레시한 남성복을 디자인하다 손 맛이 살아 있는 “아날로그” 적 편집 브랜드의 디자인, 바잉 기획을 담당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시리즈」는 진보된 패션과 유통의 집결체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광호 실장은 “지금은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시기이지만, 나아가서는 일본의 빔즈(BEAMS)나 유나이티드 어로우즈(United Arrows)와 같은 복합 문화 편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나의 감성이 소비자와 교감하여 소비자에게 선택되었을 때 비로소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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