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메디앙스가 140년 전통의 미국 유아복 「카터스」를 국내에 선보입니다. 아직까지 한국 시장에서 유아복은 수입 브랜드가 범하기 어려운 복종 중 하나였죠. 소재나 디자인에서 매우 예민한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소비자는 다양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아 선두 기업인 보령메디앙스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라고 봅니다.”
이상업 보령메디앙스 패션유통본부장은 보령메디앙스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캐치프레이즈로 ‘‘Great Challenge’를 선포했다며, 유아 전문 기업으로 또 한번의 위대한 도전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2004년 「타티네쇼콜라」로 패션부문 사업을 시작하고 이듬해 「오시코시」를 론칭할때부터 다음 브랜드로 「카터스」를 주목했다”며 “국내 시장에서 수입 유아복에 대한 의식이 열리기까지 기다리며 정성을 들여 준비해온 브랜드”라고 말했다.
「카터스」는 1865년부터 약 140년 동안 유아복을 전문으로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로, 0~24개월 유아를 위한 의류와 액세서리, 용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유아 시장의 규모는 2.4조원으로 이 중 2260억원이 「카터스」 단일 매출일 정도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이 같은 매출이 「카터스」의 상품력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카터스」는 미국 본사 디자이너의 80%가 테크니컬 디자이너일 정도로 과학적인 상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지금은 많은 브랜드가 차용하고 있는 위글넥(wiggle neck - 목 부문에 단추를 달아 입고 벗기 쉽게 디자인한 것)은 「카터스」가 1920년대에 처음 선보인 디자인이며, 아기 옷의 택(Tag)을 겉에 달아 피부 자극을 없앤 것도 이 브랜드가 최초로 보여준 것입니다. 동물과 자동차, 꽃 등을 활용한 감성적 아트윅도 유명하지만, 아기의 체형 보정효과와 안전을 우선으로 디자인하는 것이 이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보령메디앙스는 올해 상반기 롯데백화점 2곳에 「카터스」를 입점시키고 본격전인 브랜드 전개에 들어간다. 「카터스」 판매가격은 「타티네쇼콜라」의 65% 수준이며, 주력 상품의 경우 50% 이하로 저렴하다.
이 본부장은 이에 대해 “국내에 전개하는 가격은 미국 현지가격의 120% 수준으로, 환율이나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지 않고 보령메디앙스의 운영 능력을 발휘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높은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의 「카터스」’라는 본래 가치를 벗어나지 않기 위한 노력이자 그룹의 목표인 ‘지속가능 경영’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보령메디앙스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패밀리, 컬쳐 비즈니스를 화두로 장기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상하고 있다”며 “유아 시장의 선두 기업과 신뢰받는 기업으로 위대한 도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