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7일 서울 신림동 사거리에 복합쇼핑몰 ‘포도몰’이 들어선다.
이 점포는 한원에셋(대표 김진훈·사진)이 개발한 쇼핑몰이며 50여개 패션 브랜드를 비롯 롯데시네마, 푸드코트, 뷰티 및 클리닉센터, 대형서점 등 라이프 스타일 지향의 복합 쇼핑몰로 구성돼 있다.
전체 패션 브랜드 가운데 50%는 아웃렛이며, 브라이트유니온에서 위탁운영할 예정이다.
ABC마트 아디다스 반디앤루니스서점 유니클로 스타벅스 등 유력 브랜드들이 1층과 지하1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10층부터 15층까지 8개관 규모의 롯데시네마가 들어선다.
특히 포도몰은 전체 연면적이 4만여㎡(1만2000평)의 대규모임에 따라 오픈 이전부터 주변 상권에 대한 파장에 관심이 집중됐다.
브랜드 구성시 가능하면 기존 신림상권에 없는 브랜드로 구성해 중복 투자를 최대한 줄였으며, 인근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과 수준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입점 브랜드와 유통,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유통을 만들겠다는 것이 포도몰의 전력이다.
김진훈 한원에셋 사장은 “신림 역세권은 서울에서도 세 번째로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이다. 이에 비해 제대로 된 쇼핑몰이 없었다. 포도몰은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대에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실속형 복합 쇼핑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특히 패션은 물론 먹거리, 즐길거리 등 대상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꺼리’를 모두 갖춘 라이프 스타일 제안형 쇼핑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도몰은 영화관 등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는 ‘수수료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복합쇼핑몰이 분양 형태인 것과 달리 매장 구성에서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유통은 관리가 중요하다. 수수료제는 투자금 회수에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일단 일정 수준으로 올라서면 롱테일 비즈니스로 갈 수 있다. 더욱이 복합 쇼핑몰은 컨텐츠, 유통 주체, 소비자 등 3박자가 부합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라도 운영 주체가 명확해야 한다. 초기 어떤 모습으로 오픈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향후 어떻게 진화해 나가느냐가 핵심이다. 포도몰은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끊임없이 진화해 가는 새로운 개념의 유통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포도몰 오픈에 앞서 삼성동 아셈몰을 가장 자주 찾았다고 한다. 아셈몰과 같은 수평적 형태의 복합 쇼핑몰을 희망했지만 우리나라 여건 상 수직으로 세울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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