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수출업체 지원 확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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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오더 쏠림 현상… 틈새시장 공략 적극 도와야

2009-01-02 오후 4:40:23

세계적인 불황 여파로 새해에도 국내 섬유ㆍ의류 업계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견된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소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해외 대형 바이어들이 시장 수요의 감소를 예상하고 오퍼를 급격히 줄이면서 상대적으로 경영 여건이 양호한 대기업 위주로 거래선을 조정하는 쏠림 현상을 나타내고 있어 여기서 밀려난 중소 수출 업체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부도나 사업 중단이 우려된다. 이는 바이어들이 매출이 줄고 시장 수요가 까다로워지면서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대형 의류 업체나 우량 소재 업체를 선호, 감소분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중소 업체와의 거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중소 수출 업체들은 새로운 거래선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에는 해외 전시회나 시장 개척단 참가를 더욱 늘릴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소 수출 업체들은 원자재 구입이나 염가공비 등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라 늘어난 소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 중소 수출 업체 사장은 “정보를 입수하고 발 빠르게 대응한 덕분에 최근 담보를 제공하고 1년 거치 원리금 분할 상환 조건으로 무역 정책자금을 3억원 신청, 1억원을 대출받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해외 전시회에 한번 참가하는데 2000만원 이상 소요되는데 이런 부문에 금융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면 중소 수출 업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정부가 올해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 전시회 지원 예산을 늘리고 임차료, 장치비 등 지원 한도도 50%에서 70%까지 확대하고 집행 시기도 앞당기는 등 해외 마케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업계가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마케팅 능력은 뛰어나지만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부문 지원 자금이 확대되고 조건이 대폭 완화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향후 경기가 호전되면 틈새시장 공략을 통한 수출 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의 지나친 구조조정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분위기가 확산되고 스트림간 기술 협력사업 예산도 올해 3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R&D 부문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해외 마케팅 부문의 전문 수출 업체 참여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새로운 인식이 조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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