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성견직 부도로 사표를 제출한 안도상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회장 후임 인선이 난항을 겪고 있다. 아직까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는 부회장인 함정웅 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당장에는 문제가 없으나, 부회장인 함 이사장과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후임 회장을 추대하기 위해 여론의 향방을 살피며 원로들과의 회동 등 협회 정관에 따라 2개월 이내에 후임 회장을 선임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타천으로 물망에 오른 인사로는 전 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인 이지철 건풍산업 회장을 비롯, 조복제 동성교역 회장, 민병오 조양모방 회장, 함정웅 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 정우영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이다.
이지철ㆍ조복제ㆍ정우영 회장은 모두 현재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민병오 회장은 명예 이사장으로 주요 현안에 자문을 해왔다.
그러나 대부분 원로들이 과거 단체장으로서 치렀던 고충, 당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 운영을 뒤로 하고 장기간 봉사해야 하는 어려움, 현재 맡고 있는 단체장으로서의 역할과의 중복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이번 회장 선임을 고사하고 있어 새해 초부터 ‘프리뷰 인 대구’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협회로서는 매우 난감한 실정이다. 따라서 함정웅, 이의열 두 부회장의 결단에 따라 여론 수렴을 거쳐 전혀 새로운 원로나 중진 인사가 추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난제에도 불구하고 회장 인선을 깔끔하게 처리해 불황의 늪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산지의 구심체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으며, 1월 중에는 절차를 밟아 후임 회장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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