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막을 올린 프리뷰인상하이가 한국 패션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로 자리잡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125개 한국 패션 기업 및 소재업체들이 참가했다. 참가업체 숫자는 지난해에 비해 10여 개가 줄였지만 내용면에서는 실속 있었다는 것이 참가 업체들의 반응이었다.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들도 캐주얼, 여성복, 남성복, 액세서리 등 각 부문의 다양한 업체들이어서 한국 업체들과 상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행사에는 캐주얼의 「베이직하우스」를 비롯 「더블유닷」 「앙스모드」 「바닐라비」 「베스띠벨리」 「씨」 「요하넥스」 등의 여성복과, 「지이크」 「PAT」 「마인드브릿지」 등 남성복, 남성잡화 브랜드 「클리포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들은 중국시장에 대한 오랜 준비를 통해 현지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 전시 참관자들의 평가였다.
소재 부문에서는 효성과 같은 대형사에서부터 차별화된 기능성을 가진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했다.
전시 참관자들은, “1, 2회에 비해 규모는 줄었지만 내실은 돋보였다. 특히 전시장을 찾은 바이어들이 전시회 성격을 인지하고 있어 실질적인 상담이 가능했다. 한국 브랜드 유통을 희망하는 백화점 바이어와 디자인과 품질,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소재를 찾는 중국 내수기업들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베이직하우스」의 액세서리와 「마인드브릿지」가 주목받았다. 특히 「마인드브릿지」는 최근 중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베이직하우스」의 후광에 힘입어 유력 백화점 입점상담이 줄을 이었다. 또 신원의 「쿨하스」는 강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바이어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또 최근 중국시장에 올인하고 있는 「바닐라비」는 디자인과 가격에서 경쟁력이 높아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전시 개막일인 23일에는 앙드레 김의 오프닝 패션쇼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상하이마트 7층에서 열렸는데, 이 행사에는 한국의 유명 탤런트 김소연, 정준호 등이 모델로 참가했다. 앙드레 김은 이번 쇼에서 ‘나의 잊을 수 없는 상하이의 추억’ 등 4개의 테마별 무대를 구성해 총 130여 점의 의상을 선보였다. 오프닝 쇼 외에 24∼25일 양일간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브랜드쇼와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가 진행되었다.
24일에는 K&J의 ‘앙드레김 골프’쇼와 신원의 「베스띠벨리」 「씨」 「지이크」 「쿨하스」 브랜드 쇼, 평안섬유의 「PAT」 브랜드 쇼, 디자이너 조명례 씨의 「오뜨조명례」 쇼가 총 4회에 걸쳐 열렸으며, 25일에는 디자이너 안윤정 씨의 「앙스모드」, 디자이너 김종월씨의 「뻬띠앙뜨」, 우창어패럴의 「쏜」 브랜드 쇼가 다채롭게 선보였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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