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백화점 팔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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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빅3 눈독…유통 업계 초미의 관심사

2008-12-14 오후 7:21:25

갤러리아백화점 매각설이 흘러나오면서 이달초부터는 구체적으로 인수 희망업체 이름까지 거론되는 등 패션유통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희망 인수 후보기업으로는 롯데쇼핑을 포함한 백화점 3사와 제일모직까지 오르내리며,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 10월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후 본 계약(12월 29일)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갤러리아 백화점을 판다는 소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한화측은 “루머측에도 못 끼는 낭설”이라며 “내년 3월 명품관 웨스트 리뉴얼 공사를 위해 예산까지 편성 해놓은 상태로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잘라 말했다, 사실 수년전 LVMH의 갤러리아 인수설이 나돌때에도 많은 호사가들이 입방아를 쪘지만 결국 근거 없는 루머로 밝혀졌고 M&A설 자체가 없던 일로 잊혀진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롯데측이 인수를 위한 실사까지 마쳤다는 그럴듯한 가설까지 보태지면서 매각설을 뒷받침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갤러리아 홍보팀 유선규 차장은 ”그룹 본부에 확인한 결과 롯데 관계자들이 인수 실사를 위해 방문한 사실이 없다”며 “유력 일간지에서 소문에 불과한 낭설을 기정 사실화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가를 비롯한 관련 업계에서는 한화가 부인하고 있지만 롯데의 최근 행보를 감안 할 때 갤러리아 백화점 매각은 기정사실 이라고 믿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들의 따르면 롯데쇼핑이 인수대상자로 유력시 되는 이유는 롯데가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이어져 우량기업이 매물로 나올 경우 M&A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발행해 놓은 무보증전환사채가 1조4000억원에 이르고 순현금도 4500억원 정도를 확보했다는 것과 그 동안 강남상권에서 맥을 못추던 롯데가 갤러리아 백화점 인수를 통해 명품 백화점「애비뉴엘」의 위상을 키울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여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퓨코셋투자자문의 이태훈 대표는 ”현재와 같은 경기 침체에 수천억원을 투자 할 만큼 자금 사정이 여유로운 기업이 많지 않다”며 “갤러리아 이스트, 웨스트 관만 해도 최대 수천억원대의 인수금액은 다소 부담 스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준 기자
donzuna@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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