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웨어 시장 잠재력 무한 '엘르' 이어 '에너지온'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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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이너플랜 사장

2008-11-28 오후 5:06:12


“이너웨어 시장은 전문성이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면 자칫 기회 시장을 놓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너웨어 전문기업의 강점은 최대한 살리되 외부에서 볼 수 있는 ‘성장잠재력’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시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강석주 사장은 이너웨어 시장은 경험이 일천하다. 20년을 패션 유통업계에서 종사했지만, 이 시장에 대해서는 이제 막 걸음마하는 심정이라며 인터뷰를 하면서도 조심스러워했다.

이너플랜은 지난해 초부터 「엘르이너웨어」를 전개 중이며, 이너웨어 전문기업인 코튼클럽(대표 김보선)의 자회사이다. 코튼클럽은 지난 90년대초 전주에서 출범했으며, 90년대 중반엔 중국 연태에 2만2000㎡ 규모의 생산공장을, 2000년대초에는 개성공단에 6600㎡ 규모의 생산공장을 설립해 가동하는 등 이너웨어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해 왔다.

“전주와 연태, 개성공단의 생산 인프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엘르이너웨어」를 볼륨화 시킬 방침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패션성 강한 캐주얼 이너웨어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할 계획입니다.”

「엘르이너웨어」는 지난해 인수 후 올해 외형은 전년대비 2배로 늘어났다. 내년에는 유통망 확장보다는 단위 점포별 효율 높이기에 주력한다는 것이 강 사장의 생각이다. 현재 「엘르이너웨어」는 백화점 30개, 대리점 50개 등 80개 유통망을 전개하고 있다.

“초기 란제리 상품군에 위치한 탓에 브랜드 정체성을 찾기 어려웠다. 최근 이너웨어 상품군으로 이동 중인데, 최근 롯데 본점에서는 2층으로 옮겨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미지와 품질은 「ck언더웨어」 등 수입 브랜드에 못지 않게, 가격은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것이 「엘르이너웨어」의 전략이다. 이너플랜은 내년 봄에 「에너지온」이란 신규 브랜드를 출시한다. 「에너지온」은 패션성 강한 캐주얼 이너웨어이며, 감수성 뛰어난 주니어층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신규 브랜드는 가격부담을 낮춰 단기간에 매스밸류형 볼륨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강 사장은 “패턴 개발 등 이너웨어에 대한 전문성, 탄탄한 생산기반 및 공급 스피드, 유통전개 추진력 등 모기업이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이너웨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강석주 사장은 지난 2000년에 롯데백화점을 나온 후 「퀵실버」로 유명한 북방섬유와 MF트레이딩 등 캐주얼 기업 임원을 거치면서 경영 마인드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머스트비」를 전개중인 동의인터내셔널에서 전무로 재임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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