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섬유수출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섬유업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지난 19일 섬유센터에서 한국의류산업협회,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화섬협회 등 섬유업종별 단체 상근 임원 및 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5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섬유업종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수출 현황 및 전망, 수출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 우려 속에서 섬유기업들도 주요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인건비 상승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제품개발과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내년 국내 총수출 5000억 달러 달성에 섬유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원자재가 급등 및 경기 침체 등 불리한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 섬유산업 구조조정에 힘입어 생산성 향상 및 제품 차별화 등 경쟁력 향상으로 섬유류 수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38억달러, 섬유류 수입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95억 달러로 43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
반면에 내년 수출 환경은 올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여 관련 단체나 업계가 모두 대응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섬유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시회 참가 및 시장개척단 파견을 활성화하고 해외 바이어의 새로운 구매 패턴과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신속히 파악해 능동적으로 신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 하는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원사·직물·염색·의류 등 전 스트림간 상생협력을 통해 한미, 한EU FTA 섬유원산지 규정을 충족시키고 시장 친화적인 신상품 개발을 통해 수출을 극대화하자고 결의했다.
이 밖에 설비투자 확대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수출증대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대내외적인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섬유업계 상호간의 상생협력과 결집된 역량을 발휘, 내년도 국내 총 수출목표인 5000억불 달성을 위해 섬유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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