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패션가에 그 이름을 내놓기 시작한 호주 패션가는 지난 몇 년 간 급격한 패션혁명을 겪었다. 물론 슈퍼모델의 이름을 업고 가장 성공한 호주의 수출품이라는 명성을 듣고 있는 엘 맥 퍼슨의 란제리 라인 「엘(Elle)」도 있지만, 호주 남성복은 유명인들도 즐겨 찾는 브랜드로 그 위상을 키워가고 있다. 호주의 관광 상품처럼 되어가고 있는 매력적인 남성브랜드 「인더스트리」와 「막스」에 대해 알아보자.
「인더스트리(Industrie)」:1999년 산업·건축 노동자들을 위한 의류 라벨로 시작한 이후 낡고 닳았지만 섹시한 스타일이 시선을 붙잡으면서 호주 패션 역사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오래 입은 듯 낡고 닳은 듯한 활동적 카고 팬츠와 너덜너덜 떨어질 듯 디스트레스 가공을 한 셔츠는 독특한 매력 때문에 활동적인 젊은 층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인더스트리」 창업자를 호주 최고 부자 중 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인더스트리」의 매력은 그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실컷 입어서 닳은 느낌이 물씬 풍겨 금방 입고 나가도 새 옷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것. 일부 아이템은 앞뒤로 뒤집어 입을 수도 있어 한 벌로 두 벌 느낌을 줄 수도 있다.
넓은 황야를 지배하는 마초의 느낌을 갖고 싶다면 「인더스트리」가 제격이다.
「막스(Marcs)」:호주의 랄프 로렌, 라코스떼라고 불리는 「막스」는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호주 남자라면 누구나 「막스」 의류 한 벌쯤은 갖고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브랜드이기도 하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심플하고 편안한 스타일로 폴로 셔츠, 슬림한 테일러드 룩에서 엿볼 수 있듯 미국의 랄프 로렌과 비슷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 올 시즌 「막스」가 꼽은 핫 컬러는 워터멜론·라임그린·옐로우.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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