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각 │더베이직하우스 중국지사 이사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 중국지사의 이수각 이사는 지난 1994년부터 중국에서 활동했다. 이랜드의 중국시장 마케팅 담당으로 중국으로 나가 산뚱성과 베이징 지사장을 거쳤다. 이후 1998년에 이천일아울렛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2002년 1월 회사를 옮겨가며 다시 중국을 찾을 만큼 중국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베이직하우스」에서는 초기에는 생산을 전담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업을 맡았다. 중국 영업은 초기부터 직영을 고집했으며 3월 말 현재 「베이직하우스」는 22개점, 「마인드브릿지」는 8개점으로 유통을 확대했다.
이수각 이사는 “브랜드는 소비자가 느끼는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제품과 가격, 인테리어 매뉴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전략이 필요하다. 따라서 대리상보다는 직영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백화점에선 브랜드 입점시 ‘제품’을 가장 중시하며 이에 걸맞은 ‘소재’를 사용하고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는 것이 이 이사의 주장이다. 중국은 가격에 따라 다양한 등급의 백화점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자체의 완성도만 갖추면 적합한 유통은 충분히 찾을 수 있다는 것.
이 이사는 백화점 선택시 상하이나 베이징의 A급 매장은 월 25만~30만원(위엔화 기준) 이상을, B급 매장은 15만원 이상 판매할 수 있는 매장을 영업 대상으로 삼는다. 판매수수료는 점포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25% 수준이라는 것.
중국 백화점 바이어는 95% 이상이 여성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준비도 중요하다고 한다.
“어느 정도 기본이 된 상태라면,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바이어들도 대리상을 통한 영업보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대상을 더 선호하고 있다. 또 중국과 중국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도 반드시 갖춰야 할 마음가짐이다.”
이 이사는 마음속에서도 ‘중국 놈’이란 글자를 지우고 ‘중국 분’이란 단어만 기억할 만큼 자세를 바꿨다고 한다.
또 이 이사는 “중국 사람들은 ‘가족이 모두 왔느냐’와 ‘중국에 집을 샀느냐’를 보고 상대방의 신뢰를 평가하기도 한다. 중국에서 근무할 때는 가능한 가족이 함께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수각 이사는 아내와 아들, 부모, 여동생 가족 등 직계가족이 모두 중국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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