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가진 업체가 살아 남는다
가+
가-
중국 소싱 어렵자 국내 공장 확보 위해 동분서주

2008-11-07 오후 4:50:09

날씨가 싸늘해 지면서 아동복 매출이 겨울 상품을 중심으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겨울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과 그렇지 못한 업체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생산을 중국에 의존해 오던 업체들은 최근 환율 문제로 배를 띄우지 못하고 있는 등 안타까운 사연들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1달러당 950원 기준으로 생산 오더에 들어갔지만 지난달 1400원대까지 환율이 상승했고, 이로 인한 관세 상승으로 감당할 수 있는 가격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이에 한 업체는 전체 생산 물량의 30%만 예정일에 입고 시키고 나머지 물량은 환율이 떨어지기를 기다렸으며, 다른 업체도 중국 생산업체에 양해를 구하고 상품을 나눠 들여와 매장 투입 시기를 아슬아슬하게 맞추는 등 마치 판매와 입고 시점의 곡예를 보여주는 듯 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우리도 겨울 물량의 40% 정도밖에 들여오지 못했다”며 “예년 같으면 이미 다 들어오고도 남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우리 업체뿐 아니라 다른 곳도 물량 입고가 안된 곳이 많지만 표시나지않게 전개하고 있다”며 “지금은 있는 물량으로 간간히 이어가겠지만 매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물량을 채우지 못해 문을 닫는 업체들이 많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생각지도 못한 물량 전쟁은 겨울 상품이라는 특성 때문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겨울 상품 중 매출을 이끌고 있는 외투류는 한 시즌에 여러 번 구매하는 아이템이 아니어서 선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자 궁여지책으로 외면했던 국내 생산공장을 수소문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한 국내 생산 프로모션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생산 단가가 높다고 외면당했으나 올해 환율 영향으로 단가 차이가 크지 않아 국내 생산업체를 찾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며 “급히 생산을 요구하는 브랜드 덕에 국내 원단, 봉제업체들이 다시 활기를 띠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