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대규모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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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BU 분위기 쇄신…유통 인력 대거 흡수

2008-11-07 오후 4:24:56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지난 1일자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패션사업부의 조직을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홈에버 매각으로 인한 인력 재배치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1~8BU로 산재해 있던 패션사업부는 복종별로 통합했다. 기존 숫자로 구분하던 BU명칭을 없애고 복종 이름을 붙여 단순화했다. 1BU와 2BU는 캐주얼BU 로 통합했다. 신임BU장에는 아울렛 의류CU장을 지낸 석창현 부장이 임명됐다. 3BU는 여성복BU로 명칭을 바꿨다. BU 대표는 민혜정 이사가 유임됐다. 4BU와 6BU를 아동 1BU로 통합하고 이전 4BU장 전준수 부장이 맡았다. 5BU, 7BU 8BU도 명칭만 각각 아동 2BU, 내의BU, 잡화BU로 바뀌었을 뿐 박정미 차장, 박현혜 부장, 장지양 차장이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랜드개발 대표에는 퇴사했던 안재흥 전무가 재영입 됐으며 유통부문에서의 인사 이동도 많았다. 최종양 부사장이 중국 사업부 대표(중국 BG장)으로 복귀함에 따라 뉴코아 대표겸 아울렛BG장에 오상흔 부사장이 부임했다. 뉴코아 중계점장과 영업본부장을 지낸 박형식 부장이 아울렛BG 특정매입 CU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강남점장과 의류영업총괄을 맡았던 조일성 차장이 아울렛BG 의류CU장에 임명됐다. 아울렛 특정CU장이었던 김암인 이사가 패션사업부로 자리를 옮겨 신규사업BD장을 맡았고, 홈에버 영업본부장을 맡았던 김정호 부장은 데코로 자리를 옮겨 부BU장으로 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패션사업부 효율화, 유통 인력 재배치, 통합 아울렛사업부 활성화로 압축할 수 있다. 패션사업부 인사에서 이전 1BU장을 맡았던 박상균 부장은 중국사업부로 자리를 옮기고, 2BU장과 그룹CMO를 겸직하고 있던 박순기 부장은 그룹 CMO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게 했다. 구분이 모호했던 사업부를 하나로 합쳐 새로운 수장으로 석창현 부장을 발령했다. 신임 석 BU장은 그룹 인사파트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유통사업이 확대되면서 유통으로 발령 났던 케이스다. 치밀하고 전략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로 통합 BU의 효율성을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가 15개에 달하고 3개 BU로 나뉘어 있던 아동부문도 단순화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4BU와 6BU를 아동1BU로 통합한 데 이어 비효율 브랜드 2~3개는 중단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존 사업 효율화와 함께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기 위해 신규사업BD도 신설했다. BD장을 맡은 김암인 이사는 생산 파트 출신이면서도 전략적인 사고에 능통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아유」 생산 파트장에 이어 아울렛 생산을 총괄했고, 직전에는 아울렛 특정CU장을 지냈다. 아울렛 사업부 확대를 위한 움직임도 눈에 띈다. 2001아울렛과 뉴코아아울렛의 조직을 일원화해 향후 합병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 안재흥 전무의 컴백도 관심을 모은다. 1년 전 퇴사하고 개인사업을 준비해 왔지만 권순문 전임 대표의 갑작스런 퇴사 이후 조직 안정화를 위해 재영입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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