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소비행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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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소비량 5.6% 증가… 구매가는 4.8% 감소, 2004년 국내 의류 시장 규모 11조1천200억원

2006-02-21 오후 1:40:44

저가 소비행태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경세호)가 최근 발표한 <2004년 의류소비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의류 시장 규모는 경기침체에 따른 할인판매 비중 증가와 할인점 등 저가 유통점에서의 소비 증가로 한 벌당 단가는 전년대비 4.8% 감소했으나, 소비량은 5.6% 증가했다. 패션유통의 무게중심이 할인점 및 무점포 비중 증가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 또 섬산연은 2004년 국내 의류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0.5% 성장한 약11조1천2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외의 시장은 0.9% 감소한 데 반해 내의 소비시장이 전년대비 19.1% 증가했으며, 내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언더웨어가 작년보다 64.1% 신장해 전체 의류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는 2003년(전년대비-20.3%) 급격한 내의 소비시장 위축에 따른 반등과 내의류업체의 공격적인 판촉, 재구매율 증가 및 패션 트렌드 경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인구비중 증가와 높은 구매력으로 의류 주소비층의 위치를 확고히 했고, 10대는 인구 감소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유통채널은 할인점이 최근 경기침체에 기인한 저가 소비성향과 할인점의 패션사업 강화, 메이커들의 탈 백화점 등에 힘입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20%대의 고성장을 이끌었다. 또 복종별 할인점의 점유율에서도 2001년 대비 2004년 비중이 2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내의류 및 유아복의 경우 할인점이 주력 유통경로가 되고 있었다. 2004년도 복종별 패션시장 규모는 크게 성장한 내의류를 제외하고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남성복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8% 감소한 3조5천688억원으로 나타났다. 여성복은 40∼50대의 인구구성비 증가 및 개인 소비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1.6% 증가한 4조8천668억원의 규모를 보였다. 아동·청소년복은 절대적인 인구 감소에도 프리틴(9∼13세)과 중고등학생(14∼18세)층은 수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4∼8세층의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전년대비 0.2% 감소한 1조4천693억원으로 나타났다. 유아복 시장 규모는 4.9% 증가한 3천47억원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내의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19.1% 증가한 9천66억원으로 눈에 띄게 신장했다.

강범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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