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까지 호조를 보이던 폴리에스터 직물 수출이 10월에 접어들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하락세로 반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은 금융 대란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하락 폭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출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중동 수출도 라마단 시즌이 9월로 끝나면서 현지 재고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기관에 따르면 9월 중 폴리에스터 직물 총 수출은 지난해보다 21.1% 증가한 1억1995만 달러였고 9월말 누계가 지난해 보다 12.7% 증가한 11억 5429만 달러를 기록해 호조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대 시장인 중국은 9월 중에 9.4% 늘어난 2547만 달러를 기록, 9월말 누계 2억5450만 달러의 월 평균 증가율 11.1%를 밑돌았다.
또 중동 지역은 U.A.E 수출이 9월 중 44% 증가한 1487만 달러로 누계가 40.5% 증가한 1억 3638만 달러를 기록했고, 사우디 아라비아 수출이 9월 중 93.2% 증가한 1110만 달러였고 누계가 48.0% 증가한 1억1048만 달러로 고공 행진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에 수출된 원단 물량도 동구권 등 재수출 시장의 경기 악화로 채 소화되지 않고 재고가 누적되며 오더가 급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은 9월 중 27.2% 감소한 484만 달러로 누계치인 6055만 달러의 평균 감소율 10.2%를 크게 밑돌고 있어 불황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폴리에스터 직물 수출은 3/4분기까지의 전반적인 실적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10월 이후 연말 홀리데이와 내년 봄을 겨냥한 오더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중동 시장도 재고가 늘어나며 수출이 크게 둔화되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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