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인에 맞는 핏과 디자인 그리고 내추럴한 컬러를 내세워 「몽벨」을 차별화하겠습니다.”
업계에서 아웃도어 전문가로 통하는 신동배 사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몽벨」브랜드 얘기부터 꺼냈다. 지난 주 18일 코엑스 콘셉트 매장 오픈 계기로 도곡동, 논현동, 도봉산 등 수도권 지역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에는 청주, 광주, 부산, 대구 등 주요도시 위주로 매장 오픈 계획이 잡혀있다.
신 사장은 “「몽벨」은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동양인에 맞는 핏을 제안해 매니아 층이 두터워 시장 잠재력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지난 8월 22일 「몽벨」 라이선스 계약이 끝난 이후 실질적으로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진출한 셈이라고 했다. 신 사장이 아웃도어 브랜드 라이선스 브랜드를 경영해 본적이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김 사장은 소리 소문없이 브랜드 저변을 확대하는 이유에는 합리적인 사고 방식도 한 몫 했다.
“브랜드 론칭 행사가 크다보면 불요불급한 비용만 들어갈뿐 비용대비 효과는 크지 않으므로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며 “「몽벨」은 기존 취급점 중 140여개 점을 대리점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급선무였다”고 말했다. 지난 9월부터 브랜드 안착을 위해 디자인팀, 영업팀, 기획팀 등을 정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물류와 같은 시설은 아웃소싱을 통해 효율경영을 다지기 위한 초석도 마련했다. 특히 조직융합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이상 직원 산행도 가고 있다. 신 사장은 “ls네트웍스 직원들을 포함해 기존 오디캠프와 신규 직원 들과의 화합을 위해 직원 산행을 하고 있다. 산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몽벨」브랜드를 알리고 직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늘어난 직원을 수용할 수 없게 되어 사옥도 방배동으로 이전한다고 한다. 이어 “현재 아웃도어 시장이 삼국지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시장 안착은 밝은 편”이라고 했다. 시장 진입 자신감에는 상품력에 있다고 했다.
신 사장은 “「몽벨」의 경량 다운, 고어텍스 재킷 같은 경우 경쟁력이 있는 아이템 등이 많다. 기존 브랜드와 컬러나 디자인, 핏 등이 다르기 때문에 진입 장벽도 낮을 것”이라 내다봤다. 가격경쟁력도 빼놓지 않았다. 신 사장은 ‘「몽벨」은 중고가 아웃도어 브랜드’라고 분명히 강조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 일본 「몽벨」과 연계한 마케팅 정책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일본에 ‘몽벨클럽’이라는 산행 커뮤니티가 있는데 이와 연계해 한국 소비자들을 적극 끌어들이겠다”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일본의 「몽벨」 콘셉트 매장 구경부터 산행까지 즐길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을 구상하고 있다.”
신 사장은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대명사로 알려진 「몽벨」을 21013년까지 1000억원 대의 브랜드로 발돋움시킬 것”이라며 “향후 5년 내에 100여개 매장을 확보해 브랜드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한편 내실 위주의 영업을 전개하되, 상품 라인은 콘셉트 매장을 통해 자연의 느낌이 나는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구장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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