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 비결요? 바로 시스템 구축에 있는데 무엇보다 오랫동안 쌓아 올린 온라인 커뮤니티만큼은 그 누구도 파급효과를 모르죠. 그것이 제가 온라인 사업에서 강자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입니다”
최근 온라인 아웃도어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오케이아웃도어닷컴 장성덕 사장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1999년 12월 연말 등산 커뮤니티 사이트를 인수, 그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단순한 등산 정보로부터 상품 가치를 부여하는 정책으로 인해 2010년에는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바라보는 아웃도어 포털 사이트로 성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회원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하루 트래픽이 15만명에 달할 때도 있고 40~50대 고객이 전체 고객의 50%를 차지한다. 현재 온라인 공간에서 그의 사이트는 아웃도어 시장의 한 축을 형성할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온라인 시장에서의 고속 성장을 묻자 주저없이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꼽았다. 기존 대형 마트나 오픈마켓 몰과 경쟁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재고파악 시스템이나 회계, 상품개발, 영업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구축에 회사의 존망을 걸었다고 한다. 단순히 고객 유입을 높이기 위해 사이트를 개선한 게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장 사장은 “소비자 중심의 소프트웨어 구축을 날마다 생각하다 보니 좋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며 “온라인에서 이익 구조를 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고객관리가 우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모든 방문 고객들과 정보 공유는 물론 자유로이 소통하는 방식을 쓴 것이다.
“이렇게 시스템 개발에 투자하다 보니 고객 충성도가 높아졌으며, 상품과 현금 흐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지난해 소프트웨어를 대대적으로 구축한 이래 상품 가지 수도 1만여 건에 달한다고 한다. 그 결과 영업 이익률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는 또 하나의 고속 성장 비결로 “완전 사입제”를 꼽았다. 상품 구입시 마진 구조를 높이기 위한전략이기도 하다.
“사입 체제는 규모의 경제에 맞는 구조로서 제품 판매 이익률을 높일 수 있음과 동시에 제품에 대한 리더십이 있어야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
처음부터 사입제를 도입한 장 사장은 시작할 당시에 어려움도 따랐지만, 결국 제품 판매권에 대한리더십을 가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남 다른 생각도 필요했습니다.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보상제를 도입하는 등 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대해 3년 AS 제도를 실행하고 있어요.”
온라인 사이트에서 재고 상품이나 병행 수입 상품에 대한 가격 흐리기를 미연에 방지하고 질 좋은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것이 장 사장의 전략이다.
장 사장은 “온라인 공간에서 성장하려면 나 만의 전략이 있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진출도 가능했다”며 “아웃도어 시장에 대한 꿈이 크다”며 “곧 자체 물류 창고도 확보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구장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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