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페스포츠 김국두 사장은 최근 가치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발길이 바빠졌다. 김 사장은 지난달 24일에 신정 사거리에 264㎡ 의 「터누아」 직영점을 오픈하는 등 이달에만 3개 가두점을 잇따라 오픈 한다.
그 결과 「터누아」는 국내 전개 4시즌 만에 15개점 이나 생겼다. 김 사장은 “조용히 바닷 속을 누비듯 「터누아」에 대한 초반 전열을 정비한 상태”라고 했다.
“「터누아」는 바다와 산을 누비겠다는 생각을 하고 들여온 브랜드입니다. 처음 브랜드 도입을 할 때 사람들이 고래와 산이 안 맞는다고 모두들 말렸죠. 고래가 어떻게 산에 오를 수 있느냐고요. 하지만 나는 「터누아」를 입고 산에 갔으니, 고래가 산에 오른 것 아닌가요.”
김 사장은 평상시에도 역발상의 사고를 많이 한다고 한다. 이런 김 사장의 시장을 바라보는 힘은 13년 전 「라페」를 대형 마트에 진입시킬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업계 반응은 현재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입점 결정 이후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대형 마트에 진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김 사장은 브랜드가 가고자 하는 방향만 맞다면 시장을 주도할 때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김 사장은 “향후 아웃도어 시장이 합리적인 가치를 주는 브랜드와 가치를 주는 시장으로 양분화될 것이다”며 “현재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복합매장 또는 소비자 성향에 따른 단독점 오픈은 고가와 저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아직 두 브랜드에 대한 성과는 현재보다 미래에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김 사장은 아웃도어 시장은 차별화를 주는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자신있게 전망했다.
“현재 대형 마트에서 전개중인 「라페」와 가두점이나 백화점 복합숍 또는 단독점으로 전개하는「터누아」는 유통환경이나 시장 환경도 근본적으로 다르다.”
김 사장은 「터누아」에 대한 유통 및 상품 차별화가 필요하다 점을 강조했다.
“품질에 대한 「터누아」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겠다. 특히 올해 초부터 소비자에게 맞는 스타일을 진행하기 위해 국내 생산도 병행하여 왔다” 는 김 사장은 「터누아」 의 오리지널 컬러가 스페인과 한국적인 정서가 일맥상통하는 면도 있지만 컬러와 디테일 등에 대해서는 한국 스타일에 맞게 풀겠다는 전략이다.
“고기능성 재킷 같은 경우에도 디자인과 핏 등이 우리가 원하는 사이즈대로 수입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시장 환경에 맞게 전개하고 있다. 티셔츠와 팬츠도 검증된 소재만을 사용해 가치를 주는 브랜드로 만들겠다.”
결국 「터누아」 경쟁력은 오리지널 감성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터누아」는 등산이라는 강한 이미지보다 캐주얼한 아웃도어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해 평상시에 도심 속에서도 입을 수 있는 착장 문화를 제안하겠다”며 “올해 계륵 같은 존재로 여겨지는 조끼 판매율이 정말 좋다. 출시하자 마자 판매율이 90%에 이른다. 「터누아」는 역발상에서 출발한 아웃도어 브랜드이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구장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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