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잘 알려진 홍콩의 쿵푸 스타 재키찬이 의류 라인 런칭 3주년을 맞아 기념파티를 열었다.
재미난 쿵푸를 선보이면서 동서양 팬들을 매료시킨 재키찬은 티셔츠를 주축으로 한 어패럴 라인을 런칭한 후 사업경험 미숙으로 한동안 손해를 봤지만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후 사업이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
항간에서 은퇴 이후를 고려해 사업을 펼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재키찬은 어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좋아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시켜 슈퍼마켓에서 쉽게 재키찬 제품―의류부터 쿠키까지―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또한 어패럴 사업을 궤도에 올려 놓은 뒤 재키찬 레스토랑이나 초밥 집, 재키찬 상표를 단 헬스클럽, 초콜릿, 웰빙 케이크, 가구, 키친웨어 사업까지 확장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재키찬이 영화 이외의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미 20년 전이었지만 경험 미숙으로 여러 차례 실패를 해왔다. 그런 그가 어패럴 사업을 시작한 것은 영화 캐릭터 미키 마우스가 남녀노소를 매료시키는 라이프스타일 캐릭터로 성공한 것에서 보듯, 영화의 인기를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것에 매료되었고 영화에서 보였던 그의 이미지가 ‘스타일리시하거나 모던하기보다는 친숙한 느낌’을 주는 만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단은 눈에 잘 띄는 의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인 셈. 하지만 아직까지 재키찬은 의류 사업보다는 영화 수입이 더 많은 상황이어서 어패럴 사업이 영화 수입을 능가하게 될 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대한 야심이 현실화될 수 있을 듯하다.
한편 재키찬은 사업 수익의 일정 부분을 자선기금으로 내놓아 ‘돈독이 올랐다’는 일부 언론의 비아냥을 잠재웠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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