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다르지만 직장 생활 28년만에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왔으니, 정말 큰 인연인 것 같습니다.”
몽벨코리아 신동배 사장은 1980년 사원으로 국제상사에 처음 입사한 후, 한국 팬트랜드 사장을 거쳐 다시 라이선스 브랜드 「몽벨」을 맡게 된 것을 대단한 인연이라고 했다.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쟁쟁한 라이선스 브랜드만 15개를 해봤는데, 이제 일본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을 다시 맡게 되었으니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것 또한 저의 숙명인 것 같습니다.”
신 사장은 한동안 영국 아웃도어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를 운영하다가 라이선스 기간 만료로 인해 이랜드에 넘긴 후 낭인과 다름없는 생활도 했다.
짧지 않은 휴식과 재 충전기간을 거쳐 다시 브랜드 수장을 맡게 되었다는 신 사장의 얼굴에는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와 쩔어질 수 없는 운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사 모태가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인 덕분에 「몽벨」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있도록 단기적인 발전보다도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알리는데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당장의 매출 목표 보다는 소비자에게 가치를 주는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면서, 스포츠와 아웃도어의 마켓셔어를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브랜드를 경영하겠다는 것이다.
신 사장은 “「몽벨」은 아웃도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만큼, 브랜드의 생명력을 불어 넣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한국 아웃도어 소비자들이 몇 년 사이에 몰라보게 세련됐다”며 “특히 기능은 기본이며 컬러와 디자인등 삼박자를 모두 요구하고 있어 무척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몽벨」이 이웃나라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인만큼 그는 “브랜드의 경쟁력은 신뢰와 전통”이라며 “소비자들에게도 이점을 어필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신 사장은 「몽벨」과의 라이선스 계약에 대한 말도 꺼냈다.
“라이선스 계약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9월 초에 할 계획이다”며 “올 가을부터 100% 수입으로 전개하며, 내년 초부터는 일부 상품에 한해 국내 라이선스 생산도 시작한다.
또한 고기능성 제품은 일본으로부터 원단을 직접 들여와 생산해 경쟁력을 배가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브랜드 전개에 대해 장애물이 없을 것임을 예고했다.
구장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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