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쉘러 코리아(대표 조규식)에서 전개하는 스위스의 기능성 소재 ‘콜드블랙’이 지난달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린 ‘2008 유럽 아웃도어 박람회’에서 한층 향상된 성능을 선보였다. 태양열을 흡수하는 섬유 가공 기술로 지난 해 출시되자 마자 주목 받기 시작한 콜드블랙이 이번엔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선보였다. 쉘러 테크놀러지와 클라리언트의 제휴로 완성돼 기존 어두운 색 소재에서 모든 종류의 소재와 색상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새로운 콜드블랙 가공 신상품으로 마무트 재킷과 바지, 타톤카 텐트를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콜드블랙은 열 흡수를 최소화해 어두운 색의 소재가 햇빛에 노출될 때 뜨거워지는 현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검정 의류를 여름철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콜드블랙의 성능은 스위스 재료시험연구소 엠파에서 검증됐다. 적외선 방사에 따른 체온 변화를 ‘스위팅 토르소’라는 모의실험으로 확인한 결과 콜드블랙 가공한 검정 의류의 경우 일반 검정 의류에 비해 체온이 5℃ 정도 낮았다. 한편 소재 샘플에 적외선을 방사한 실험에서는 콜드블랙 가공한 검정 소재와 일반 검정 소재 표면 온도가 단 5분만에 약 30℃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측정됐다. 적외선에 직접 노출되지 않은 콜드블랙 소재의 안쪽 온도도 두드러지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콜드블랙 가공 소재에 적외선이 침투하지 못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재런칭을 계기로 콜드블랙은 앞으로 라이선스를 통해 보다 다양한 소재에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콜드블랙은 특히 아웃도어 분야에서 의류는 물론 텐트, 천막, 차양 등에 집중 활용되며, 테니스, 골프, 모터사이클 등 스포츠뿐만 아니라 일상복, 비즈니스 웨어 등 패션의류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자외선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한층 색상이 다양한 콜드블랙 가공 신상품은 내년 S/S 시즌에 국내외 브랜드들을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구장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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