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첨단 디지털 기능이 부가된 신개념 스마트 의류가 미래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3일 섬유센터에서는 김동수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 주재로 산학연 관련 인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IT 융합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공동 주최로 지식경제부가 주관, 섬유와 IT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신수종 산업분야의 핵심기술 실태를 점검하고 이에 따른 추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건국대학교 박창규 교수는 ‘i-패션, IT와 패션산업의 융합’을, 연세대학교 이주현 교수가 ‘스마트 의류의 시장전망 및 기술개발 방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김승환 팀장이 ‘u-헬스를 위한 스마트웨어 개발동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정기수 박사는 ‘유비쿼터스시대 정보통신 매체로써의 디지털 가먼트’ 등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특히 i-패션이란 온라인 상 맞춤 주문형 의류생산 판매시스템으로 이미 후부 등 16개 브랜드가 도입했다. 또 u-헬스 스마트 웨어란 심박 등을 체크할 수 있는 바이오셔츠 등 유비쿼터스 대응 의류를 말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의류뿐 아니라 커튼∙침구류는 물론 자동차 내장재 등 적용 분야가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건국대 박창규 교수는 연구 결과를 상용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지적했고, 연세대 이주현 교수도 이에 동감한다며 ‘스마트 의류 기술개발 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또 간담회와는 별도로 전시회와 시연회도 가졌다.
이날 김 국장은 “영화 속에서나 보던 최첨단 옷들이, 이제는 IT기술과 결합, 실제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술개발이 영국∙미국∙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나, 세계 최강의 IT 기반을 가진 우리 나라가 섬유와 IT 융합에 적극 투자한다면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지난 6월 ‘뉴 IT 전략’의 일환으로 산업IT융합포럼 내에 섬유분과(분과장 손태원 영남대 교수)를 만들어 섬유와 IT기술의 융합을 촉진 중”이라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 가능한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스마트섬유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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