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정용하 | 행텐코리아 이사
“판매 현장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이익을 많이 내고, 또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면서 만족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
지난달 15일 이사로 승진, 영업본부장에 선임된 정용하 이사의 첫마디다.
1990년 슈페리어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13년 만인 2003년, 그는 행텐코리아로 자리를 옮겼다.
“안정 속에서 살아가는 자신을 뒤돌아보며 늦기 전에 열정을 불사를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하위권을 맴돌고 있던 당시의 영업 환경이 오히려 행텐행을 결정하게 했다.”
그는 또 “지난 2년 동안 최선을 다해 발로 뛰면서 전국 각지의 매장을 하루가 멀다하고 좇아다녔다. 안정이라는 대가를 지불하고 산 모험이기 때문에 하루도 헛되이 보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간 신규 출점과 비효율매장 철수를 병행한 결과, 지금은 130여 개 매장 대부분이 이익을 내게 되었다고.
“브랜드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일선 매장의 자생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마케팅 예산의 50%는 현장을 위한 비용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행텐은 최근 영업부와 VMD실을 통합했다.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매장이 잘돼야 한다는 정 이사의 생각 때문이다.
그는 “유형의 VMD도 있지만 무형의 VMD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무 영업담당자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현장의 소리를 들어야만 매장 특성에 맞는 VMD 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행텐코리아의 매출 목표는 1천억원. 정 이사의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내년 초 런칭하는 「리」의 준비까지 겹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는 “매출 목표 달성과 「행텐키즈」의 안정,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 런칭이라는 목표를 모두 달성해 행텐코리아를 한국 패션시장의 선두그룹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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